우리나라 숲에서 가장 부지런한 나무는 무엇일까요. 바로 요즘 벌써 새잎을 다 펼치고 부지런히 광합성을 하고 있는 귀룽나무입니다. ^^ 지난 주말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걸었는데, 귀룽나무가 벌써 '새 혓바닥 같은 연두색 잎사귀'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무들은 이제 막 잎눈을 틔우거나 틔울 준비를 하고 있는 정도인데, 귀룽나무는 잎을 다 펼치고 제 할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 그래서 요즘 숲에서 귀룽나무는 확 눈길을 끌 수밖에 없습니다. 숲에서 거의 유일하게 푸른 잎을 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공원 둘레길 8㎞ 정도를 걷는 내내 이런 귀룽나무 무리를 계속 만날 수 있었습니다. ^^ 귀룽나무는 주로 계곡가나 물이 흘러 습기가 충분한 곳에서 자랍니다. 키가 10~15m까지 자라고 우람한 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