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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메꽃 3

모래지치·해란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만난 꽃들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어제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꽃지해수욕장이었습니다. 오늘은 꽃지 해변에서 만난 사구식물, 꽃들입니다. ^^ 일단 꽃지해숙욕장에서 만난 사구식물 안내입니다. 참고하세요. ^^  무엇보다 해당화를 바다 버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 해당화(海棠花)는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입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참 예쁩니다. ^^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땅과 같이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갯메꽃도 바다 버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꽃은 메꽃과 같고, 잎은 하트 모양인 것이 갯메꽃의 특징입니다...

꽃이야기 2024.06.02

메꽃 나팔꽃 갯메꽃, 큰메꽃 애기메꽃 구분해볼까요

드디어 연분홍 메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 화단 구석에서도, 건물 옆 공터에서도, 어쩌다 도심 보도블록 사이에서도 연분홍 메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막 피어난 (큰)메꽃. 메꽃은 나팔꽃 비슷하게 생겨 많은 사람들이 그냥 나팔꽃으로 알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메꽃이 더 오래전부터 이 땅에서 살아온 원조 우리꽃이고, 나팔꽃은 엄밀히 따지면 인도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물론 나팔꽃은 수백 년 전 귀화한 식물이라 원조, 귀화를 따지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어떻든 메꽃은 심지 않아도, 가꾸지 않아도 길가나 들판에서 저절로 자라서 꽃을 피웁니다. 나팔꽃 색깔은 주로 빨간색 또는 짙은 보라색이지만, 메꽃은 연한 분홍색이라 은근해서 좋습니다. 나팔꽃과 메꽃은 꽃 색깔만 아니라 잎으..

꽃이야기 2021.05.21

[꽃맹 탈출] 메꽃은 우리꽃, 나팔꽃은 귀화종

“우리는 어려서부터 삼시 밥 외의 군것질거리와 소일거리를 스스로 산과 들에서 구했다. 삘기, 찔레순, 산딸기, 칡뿌리, 메뿌리, 싱아, 밤, 도토리가 지천이었고.”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중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대목입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식물 중에서 주로 싱아가 주목을 받았는데, 오늘은 메뿌리, 그러니까 메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메뿌리는 무엇일까요. 나팔꽃과 비슷한 꽃으로 우리 고유종인 메꽃이 있는데, 메꽃의 뿌리를 ‘메’라고 했습니다. 메에는 전분이 풍부해 기근이 들 때 구황식품으로 이용했답니다. 메뿌리를 생으로 먹으면 단맛이 돌고, 쪄서 먹으면 군밤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침 막 메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자전거..

꽃이야기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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