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모래지치·해란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만난 꽃들

우면산 2024. 6. 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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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어제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꽃지해수욕장이었습니다. 오늘은 꽃지 해변에서 만난 사구식물, 꽃들입니다. ^^ 일단 꽃지해숙욕장에서 만난 사구식물 안내입니다. 참고하세요. ^^

 

꽃지해수욕장 사구식물 안내.

 

무엇보다 해당화를 바다 버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 해당화(海棠花)는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입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참 예쁩니다. ^^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땅과 같이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안면도 해안 해당화.

 

갯메꽃도 바다 버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꽃은 메꽃과 같고, 잎은 하트 모양인 것이 갯메꽃의 특징입니다. ^^

 

꽃지해수욕장 갯메꽃.

 

갯씀바귀도 보였습니다. 갯씀바귀는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랍니다. 잎이 땅속에서 나오는데, 손바닥 모양이면서 3~5개로 갈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갯씀바귀.

 

바닷가에 왔는데 모래지치를 안만나고 갈 수 없죠? 모래지치는 전국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퍼져 군락을 이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은 5~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 안쪽에 노란색이 있어서 더욱 매력적입니다.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모래지치.

 

해란초도 곳곳에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연한 노란색과 진한 노란색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꽃입니다. ^^

 

해란초는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해안 모래땅이나 인접 숲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한두 마디 길이쯤 되는 길쭉한 꽃이 여러 개 모여 달리는데, 각각의 꽃은 연한 노란색 꽃잎에 일부분은 진노랑빛이 돕니다. 잎은 아주 길쭉한 피침형으로 길이는 2∼3cm, 너비는 1cm 정도입니다.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자라고 그 마디에서 새싹이 돋습니다.

 

해란초.

 

갯방풍도 뒤질세라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이름처럼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는 식물로, 전체에 흰색 털이 나 있고, 잎은 3갈래로 갈라지는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습니다. 전체에 향이 나며 풍을 예방하는 약효가 있다고 이름에 방풍이 들어 있습니다. ^^

 

갯방풍.

 

갯완두는 바닷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열심히 찾은 것은 아래 사진에 있는 초종용이었습니다. 초종용은 바닷가 모래땅에서 사철쑥에 양분을 기대는 기생식물인데, 요즘에 꽃이 핍니다. 안면도 해안에서 담아 올린 사진도 보아서 열심히 찾았는데 이번에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초종용. ⓒ박원

 

 

◇더 읽을거리

 

-민들레 비슷한 서양금혼초, 안면도수목원까지 점령하나? 

 

-해란초, 바닷가에서 자라는 난초 닮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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