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우면산 2024. 5. 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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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5 11~12)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를 한라산, 오름, 해안으로 나누어 차례로 소개합니다. ^^

 

◇제주도 꽃과 나무들

 

-제주도 한라산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오름에서 만난 꽃들

 

-제주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지난 5 11일 제주도 성산읍 한 해안에서 꽃을 찾아보았습니다. 이 해안에서 본 꽃과 나무 중 암대극, 갯강활, 갯까치수염, 갯기름나물, 갯메꽃, 갯무, 다정큼나무, 말똥비름, 인동덩굴, 우묵사스레피 등 10가지를 소개합니다. ^^

 

먼저 암대극입니다. 제주도 해안에 가면서 이 꽃이 제일 보고 싶었습니다. 해안의 암석지에서 사는 식물로, 암술 또는 열매 표면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암대극이라는 이름은 암석지에 사는 대극과 식물이라는 뜻입니다.

 

제주도 암대극.

 

갯강활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제주도와 거문도 해안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그곳에서 보는 큰 산형과 식물은 갯강활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구릿대에 비해 즙액은 황백색이고 작은잎은 넓으며 두껍고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는 것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갯강활.

 

갯까치수염, 갯기름나물도 보았습니다. 갯까치수염은 높이 10~20cm이고, 흔히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밑부분에 붉은 빛이 돈다고 합니다. 갯기름나물은 잎은 두껍고 3개로 갈라지고 불규칙한 톱니 모양이며, 잎과 뿌리에는 향기가 있다고 합니다.

 

갯까치수염.

 

갯기름나물.

 

 

갯메꽃과 갯무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 갯무 꽃은 연보라색 꽃이 정말 예쁩니다. 무꽃과 정말 비슷하죠?

 

갯메꽃.

 

갯무.

 

다정큼나무도 해안가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다정큼나무는 5~6월 하얀꽃이 피고 가을에 검은 열매가 익습니다. 후피향나무와 헷갈리는데, 이 나무는 6~7월 연노란색 꽃이 피고 가을에 붉은색 열매가 달립니다. 잎이 비슷해 헷갈립니다. 다정큼나무 잎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지만 후피향나무 잎은 톱니가 없고 끝이 둔하거나 둥글답니다.

 

다정큼나무.

 

말똥비름도 많았는데, 잎이 동글동글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똥비름 잎겨드랑이에 잎이 달린 육아(살눈)이 생겨 번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말똥비름이란 이름이 살눈이 떨어진 모습이 동글동글한 말똥 모양이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 말똥비름은 나중에 돌나물 종류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말똥비름.

 

인동덩굴은 육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죠. 우묵사스레피는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사스레피나무와는 달리 잎끝이 우묵하게 들어간 것이 다릅니다자작나무와 비슷한 사스래나무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나무입니다. ^^

 

인동덩굴.

 

아묵사스레피.

 


◇제주도 겨울 꽃과 나무 시리즈

 

1.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

 

2. 제주도 길거리꽃, 털머위 수선화 유리오프스 태양국 서양금혼초

 

3. 제주도 해안가 꽃, 해국 갯국 갯쑥부쟁이 산국 팔손이

 

4. 관광객 부르는 제주도 효자나무들 ^^ 비자 동백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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