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제주도 해안가 꽃, 해국 갯국 갯쑥부쟁이 산국 팔손이

우면산 2020. 12.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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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 해안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5가지를 소개합니다. 바로 해국, 갯국, 갯쑥부쟁이, 산국, 팔손이입니다. 털머위도 많이 있지만 제주도 길거리꽃, 털머위 수선화 유리오프스 태양국 서양금혼초에서 소개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

 

제주 해안가 꽃이라면 역시 해국을 제일 먼저겠지요. 해국은 바닷가 들국화, 해국을 바다 버전으로 담는 로망 ^^등에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산에 피는 들국화가 산국이라면 바닷가에 피는 것이 해국(海菊)이고, 바닷가 하면 역시 제주도지요. ^^

 


해국은 바닷가에서, 그 중에서도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검은 현무암 사이에서 피는 해국이 일품이더군요. ^^ 육지에선 꽃이 거의 다 진 요즘에도 제주도 해국은 대부분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해국.

 

제주도 해안가를 다니다 보면 노란 꽃송이가 뭉쳐 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갯국입니다. 일본 원산으로, 원예종으로 들어온 것이 제주도 자연에 적응한 귀화식물입니다. 그래서 일본해국이라고도 부릅니다. 제주도에서는 11월 꽃망울이 맺히고 12월부터 해를 넘기면서 꽃을 피운다(‘제주도 꽃나들이’, 이재능)고 합니다.

 


잎 뒷면과 가장자리에 하얀 솜털이 촘촘히 돋아 잎 가장자리에 은색 띠를 두른 듯합니다.제주도에는 최근 해변과 해안도로를 따라 야생 갯국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사진은 산방산 버전 갯국입니다. ^^

 

갯국. 일본해국이라고도 부른다.

 

제주도 바닷가 주변에선 주로 바닥을 기면서 뻗어나가는 쑥부쟁이류를 볼 수 있습니다. 갯쑥부쟁이입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줄기잎이 다닥다닥 달리는데,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 톱니가 있지만 아주 잘아서 매끄러운 것처럼 보이더군요. 제주도에는 다른 쑥부쟁이보다 꽃이 두배 정도 큰 왕갯쑥부쟁이도 있다고 합니다.

 

갯쑥부쟁이.

 

산국도 제주도 해안에서 무리지어 피어 노란 물결을 이루는 곳이 많았습니다. 섭지코지 등대 언덕은 노란 산국의 물결로 언덕 전체가 노랗게 보였습니다. 확인한 것은 산국이었는데, 일부는 감국도 섞여 있을 수 있겠지요. ^^

 

산국 무리. 성산일출봉 버전이다. ^^

 

산국과 감국 구분은 골치아픈 문제입니다. 지름 2㎝를 기준으로, 작으면 산국, 더 크면 감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꽃 크기가 달라질 수 있고 어중간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만나는 노란 꽃이 산국인지 감국인지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팔손이는 제주도와 부산·통영 등 남해안에서 볼 수 있는 상록 관목입니다. '팔'자가 들어가니까 뭐 하나가 8개일텐데, 잎이 갈라진 개수입니다. ^^ 잎이 7~9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10~12월 흰색 꽃이 피고 다음해 5월쯤 열매가 검게 익습니다. 이상 해국, 갯국, 갯쑥부쟁이, 산국, 팔손이 등 제주도 해안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 5가지였습니다. ^^

 

팔손이.

 


◇제주도 겨울 꽃과 나무 시리즈

 

1.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

 

2. 제주도 길거리꽃, 털머위 수선화 유리오프스 태양국 서양금혼초

 

3. 제주도 해안가 꽃, 해국 갯국 갯쑥부쟁이 산국 팔손이

 

4. 관광객 부르는 제주도 효자나무들 ^^ 비자 동백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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