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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3

범꼬리·꽃범의꼬리, 누가 더 범 꼬리 닮았나요? ^^

요즘 ‘범 내려 온다’가 여러가지로 화제죠? 어제 출근길 화단에 꽃범의꼬리 무리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보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 연한 홍색으로 핀 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꽃범의꼬리 그리고 우리 자생종인 범꼬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꽃범의꼬리는 꿀풀과 식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도심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원예종 꽃입니다. 속명(屬名)대로 피소스테기아(Physostegi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름 휴가철이나 방학 때, 그러니까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범의꼬리라는 이름은 전체적으로 꽃대 모양이 범의 꼬리를 닮았다고 붙인 것이라고 합니다. 꽃이 범꼬리처럼 생겼나요? ^^ 꽃잎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호랑이가 입을 벌리..

꽃이야기 2021.07.24

주황색 하트가 다섯개, 동자꽃이 피었습니다 ^^

동자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가입해 있는 야생화동호회 모임에 한 회원이 지난 13일 활짝 핀 동자꽃을 올렸습니다. 회원들이 ‘땀흘리며 담은 동자꽃 즐감합니다’, ‘크으~ 7월이 되었군요! 동자꽃은 늘 7월초에 봤던 것 같아요’ 같은 댓글로 반깁니다. ^^ 저도 동자꽃 보러 어디로 갈까 궁리 중입니다. 동자꽃은 주황색 색깔에 자태가 고운 데다 이름도 특이해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운 꽃입니다. 꽃잎이 5개인데, 꽃잎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고 아래쪽은 뾰족한 것이 영락없는 하트 모양입니다. ^^ 사랑의 꽃으로 적격이지 않을까요? ^^ 꽃잎 양쪽에 1개씩 좁은 조각이 있는 것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동자꽃은 카네이션·패랭이꽃과 함께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울릉도 같은 섬지방..

꽃이야기 2021.07.16

범꼬리·꽃범의꼬리, 귀여운 호랑이 꼬리 ^^

깊은 산 정상 부근에서 손가락 하나 정도의 길이와 굵기를 가진 꽃대들이 흔들리고 있다면? 이 꽃대에 아주 작은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피어 있다면 범꼬리 무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범꼬리 사진을 담은 곳을 보니 곰배령이나 분주령으로, 깊은 산 중턱이나 정상 부근 풀밭이군요(저는 사진을 날짜와 장소를 적은 폴더로 나누어 저장하고 있습니다). ㅎㅎ 범꼬리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대개 수십 수백의 꽃송이들이 무리 지어 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이 장관이어서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꽃 모양이 범의 꼬리를 닮았다고 '범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사실 선뜻 수긍하기는 어렵습니다. ^^ 호랑이 꼬리라면 아주 귀여운 새끼 호랑이의 꼬리 정도? 다만 비교적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꽃이야기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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