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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둘레길 5

산골 출신 돌단풍, 이젠 도심 스타랍니다 ^^

얼마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더니 화단에 심은 돌단풍이 자잘한 햐얀색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요즘 개울가 바위틈은 물론 화단에서도 볼 수 있는 돌단풍 이야기입니다. ^^ 분명히 땀 흘려 찾아간 심산유곡에서 본 꽃인데 공원 화단에도 심어져 있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단풍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주변에 야생화에서 관상용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꽃들이 적지 않은데, 돌단풍이 대표적인 꽃 같습니다. ^^ 예를들어 서울 남산둘레길 실개천 돌 틈에서도 돌단풍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십수년전 야생화에 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 처음 북한산 바위 틈에 핀 돌단풍 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기억이 있습니다. 돌단풍은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 충청도 ..

꽃이야기 2023.03.18

노루오줌·개맥문동·하늘말나리, 7월 서울 남산둘레길에 핀 꽃들

2주 전인 6월 20일 ‘6월 서울 남산둘레길, 주연은 산수국, 다양한 조연들 ^^’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남산이 하도 좋아 지난 일요일 다시 서울 남산둘레길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가도 또 좋은 남산 둘레길입니다. ^^ 남산둘레길은 한 바퀴 도는데 약 7km정도입니다. 2주 전처럼 남산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 샛길이 많아 좀 헷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남산둘레길’ 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2주 전 서울 남산둘레길의 주연이던 산수국도 아직 남아 있긴 하지만 많이 졌더군요. 대신 왕원추리가 대세였고, 간간히 꽃잎이 여러 겹인 겹왕원추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남산둘레길에서 왕원추리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오루오줌 같습니다. ^^ 꽃 이름에..

꽃이야기 2021.07.06

6월 서울 남산둘레길, 주연은 산수국, 다양한 조연들 ^^

토요일인 어제 서울 남산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산수국 주연에 원추리·큰까지수영 등 다양한 조연들이 화려한 꽃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 남산둘레길은 크게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뉘며 전체가 약 7km정도입니다. 남산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빨리 걸으면 2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도 있는데, 저는 꽃을 보며 천천히 돌아서 3시간쯤 걸린 것 같습니다. ^^ 아래 현위치에서 출발했습니다. 남산둘레길엔 실개천이 있습니다.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것이 남산길 걷기 묘미 중 하나입니다. ^^ 요즘 실개천 주변엔 산수국이 만개해 있습니다. ^^ 먼저 아래 동영상 한번 감상하세요. 서울 남산 둘레길엔 요즘 산수국이 한창이다. 숲속 혹은 물가에서 피어나는 산수국..

꽃이야기 2021.06.20

서울 남산둘레길, 벚꽃 주연에 다양한 조연들 ^^

어제 점심때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혹시나 벚꽃이 지지 않을까 싶어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남산 벚꽃길은 대단했습니다. ^^ 남산둘레길은 크게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뉘며 전체가 약 7km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북측순환로를, 남산 케이블카에서 국립극장까지 약 3.4km를 걸었습니다. 왕복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순환로이니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걸을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는 곳에서 시작해 상황에 맞게 내려오면 그만일 것 같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자 아름드리 하얀 벚꽃 나무들이 맞아줍니다. 벚꽃이 만개한데다 일부 꽃잎이 날리기도 하는, 벚꽃 나들이에 가장 좋은 시기였습니다. ^^ 걷기 시작..

꽃이야기 2021.04.03

서울 남산은 지금 ‘줄사철 시대’ ^^

낮에도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가 주말에도 이어졌지만 집에만 있을 수는 없었다. 그나마 덜 추운 곳이 어디일까 궁리하다가 서울 남산을 떠올렸다. 전부터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싶기도 했다. ^^ 빵모자를 쓰고, 귀마개를 하고, 장갑을 끼고, 두꺼운 옷을 하나 더 입었지만 강추위를 견딜 수 있을까 불안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라 마스크까지 쓰니 그런대로 견딜만했다. 버스로 남대문시장까지 가서 백범광장 쪽으로 올라가 남산 둘레길을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겨울이라 따로 DSLR 카메라를 꺼낼만한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봄에 남산 둘레길은 대단하다. 원래 있는 꽃들에 조경용으로 심은 야생화, 원예종 꽃들이 더해져 그야말로 꽃밭이다. ^^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 두시간 정도 걸렸다..

나무이야기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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