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에도 5㎝ 가까운 눈이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소담스럽게 내리는 눈이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것을 보자 설중화(雪中花) 생각에 카메라를 들고 떠날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설중화는 복수초입니다. 저도 몇장 갖고 있습니다. ^^ 복수초는 눈 속에서도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그래서 ‘설중 복수초’를 담는 것은 꽃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눈을 녹이면서 피는 복수초를 보는 것은 운이 좋아야 가능합니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꽃소식을 전하는 꽃입니다. 대개 1월말이나 2월 초순쯤 언론에 복수초가 눈을 뚫고 핀 사진이 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그래서 꽃 피는 시기가 눈 오는 시기와 겹쳐 설중화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