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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단풍 4

산골 출신 돌단풍, 이젠 도심 스타랍니다 ^^

얼마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더니 화단에 심은 돌단풍이 자잘한 햐얀색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요즘 개울가 바위틈은 물론 화단에서도 볼 수 있는 돌단풍 이야기입니다. ^^ 분명히 땀 흘려 찾아간 심산유곡에서 본 꽃인데 공원 화단에도 심어져 있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단풍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주변에 야생화에서 관상용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꽃들이 적지 않은데, 돌단풍이 대표적인 꽃 같습니다. ^^ 예를들어 서울 남산둘레길 실개천 돌 틈에서도 돌단풍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십수년전 야생화에 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 처음 북한산 바위 틈에 핀 돌단풍 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기억이 있습니다. 돌단풍은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등 충청도 ..

꽃이야기 2023.03.18

지금 서울 남산에 핀 꽃들, 영춘화·돌단풍·딱총나무...

지난 주말 서울 남산 둘레길과 성곽길을 걸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별 기대도 하지 않고 간 길인데 뜻밖에도 꽃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바로 ‘지금’ 서울 남산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 가장 반가운 것은 영춘화였습니다. 영춘화(迎春花)는 개나리 비슷하게 노란 꽃이 피는 나무로, 이름 자체가 '봄을 맞이하는 꽃'이란 뜻입니다. ^^ 자라는 모양이나 크기가 비슷해 멀리서 보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개나리와 닮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영춘화를 보고 흔히 개나리가 피었구나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서울 남산에 핀 영춘화. 하지만 개나리보다 보름쯤 먼저 피고, 꽃잎이 대개 6개로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개나리는 4개로 갈라지는 꽃입니다. 개나리는 우리 토종인 데 비해 영춘화는 중국 원산으로 관상..

꽃이야기 2022.03.21

돌단풍 금낭화 할미꽃 매발톱 자란, 원예종으로 정착 성공한 봄꽃들

출퇴근길이나 공원을 걷다가 반가움과 함께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땀 흘려 찾아간 심산유곡에서 본 꽃인데 공원 화단에 심어져 있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우리 주변에는 야생화에서 관상용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꽃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요즘 꽃을 볼 수 있는 돌단풍, 매발톱, 할미꽃, 금낭화, 자란 등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 돌단풍은 요즘 서울 화단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야생화 출신이라고 해야 맞을까요? ^^ 처음 북한산 바위 틈에 핀 돌단풍 꽃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도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얼마전 남산둘레길 포스팅에서 실개천 돌 틈에서 자라는 돌단풍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주로 돌 틈에서 자라고 잎 모양이 ..

꽃이야기 2021.04.09

서울 남산둘레길, 벚꽃 주연에 다양한 조연들 ^^

어제 점심때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 혹시나 벚꽃이 지지 않을까 싶어 서둘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남산 벚꽃길은 대단했습니다. ^^ 남산둘레길은 크게 북측순환로와 남측순환로로 나뉘며 전체가 약 7km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북측순환로를, 남산 케이블카에서 국립극장까지 약 3.4km를 걸었습니다. 왕복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남산둘레길은 순환로이니 어디서 시작해 어디까지 걸을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상황에 맞는 곳에서 시작해 상황에 맞게 내려오면 그만일 것 같습니다. ^^ 남산 케이블카 입구에서 둘레길에 들어서자 아름드리 하얀 벚꽃 나무들이 맞아줍니다. 벚꽃이 만개한데다 일부 꽃잎이 날리기도 하는, 벚꽃 나들이에 가장 좋은 시기였습니다. ^^ 걷기 시작..

꽃이야기 2021.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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