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쟁이들 마음은 콩밭이 아닌 해변에 가 있습니다. 해국의 계절이 왔기 때문입니다. 산에 피는 들국화가 산국이라면 바닷가에 피는 것이 해국(海菊)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해국을 담아보는 것은 꽃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꽃쟁이들은 필사적으로 바다가 나오게, 최소한 해변이 나오게 해국을 담으려 합니다. ^^ 해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바닷가에서, 그 중에서도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이 해국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높이는 30~60cm 정도. 흙도 물도 부족할텐데 어떻게 바위틈에서 자라 예쁜 꽃까지 피우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바위 틈에서 자라지만 일반 토양에서도 잘 자랍니다. 해국의 특징 중 하나는 잎 양면에 털이 보송보송하다는 것입니다. 만져보면 부드러운 느낌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