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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오줌때 5

조뱅이·말오줌때, 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과 나무

◇안면도에서 만난 꽃들 1.안면도 해안에서 만난 꽃들 2.안면도수목원에서 만난 꽃들 3.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들  지난 주말 충북 태안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편으로 안면도수목원 주변, 그러니까 안면도 숲에서 만난 꽃과 나무 이야기입니다. ^^ 먼저 조뱅이입니다. 조뱅이는 산비장이 등과 비슷하게 생겨 헷갈립니다. 그러나 아래 사진처럼 잎이 보통 나뭇잎 모양으로 갈라지지 않은 것으로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에 갈 때마다 으름난초가 잘 자라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 이번엔 딱 한 개체가 올라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으름난초는 엽록소도 없이 공생균과 공생하면서 땅 속에서 자라는 부생란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 중 유일하게 가지를 친다고 합니다.  다음은..

꽃이야기 2024.06.06

찔레꽃·산수유·동청목, 인천수목원에서 만난 붉은 열매들

지난 주말 들른 인천수목원에는 붉은 열매들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한 찔레꽃, 산수유, 덜꿩나무, 가막살나무와 함께 비교적 보기 드문 말오줌때와 동청목 붉은 열매도 있었습니다. ^^ 일부는 이미 떨어지거나 매말라 아쉬움을 주더군요. 찔레꽃 열매는 아직 싱싱했습니다. ^^ 새들이 언제 먹을까 군침을 흘릴 것 같습니다. 요즘 산기슭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매이니 한번 찾아보세요. ^^ 어릴적 배고프면 이 열매를 따먹은 추억이 있습니다. 산수유 열매도 굳이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 층층나무과 나무로 중국 원산입니다. 초봄에는 비슷하게 노란 꽃이 피어 생강나무와 헷갈리는데 이렇게 열매가 달리면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인천수목원 산수유는 품종이 좋은지 특히 열매가 굵은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덜..

나무이야기 2021.12.01

계요등 노루오줌 쥐오줌풀 여우오줌, 왜 이름에 오줌?

몇 년 전 귀한 난을 보러 경북 문경에 갔다가 산 입구에서 계요등을 만난 적이 있다. 흰색 바탕에 자줏빛이 도는 예쁜 꽃이다. 서울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꽃이라 환호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담았다. 그런데 그해 여름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갔더니 가는 곳마다, 특히 시골마을 담장이나 냇가에 계요등이 널려 있었다. 거기선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잡초 중 하나였다. ^^ 계요등은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분포하지만 내한성이 약해 주로 충청도 이남에서 자란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가끔 계요등을 볼 수 있다. 서울 인왕산 아래 청운공원에서 계요등이 문제없이 꽃 핀 것을 본 적이 있다. 계요등(鷄尿藤)은 꽃에서 닭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마 계요등은 하필이면 이름에 ‘오줌’을 붙였느냐..

꽃이야기 2020.09.07

딱총나무, 꺾으면 ‘딱’하고 ‘총’소리?

딱총나무라고 들어보았는지요? ^^ 요즘 붉고 선명한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어서 눈에 잘 띄는 나무입니다. 산에 가면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데 공원이나 화단에 심기도 하고, 공터 같은 곳에서 자연적으로 자라기도 합니다. 서울 청계천을 지나다보면 군데군데 이 나무를 심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딱총나무는 인동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입니다. 꽃은 5월에 피지만 그렇게 주목 받지는 못합니다. 초봄에 보라색 꽃봉오리가 올라온 다음 점차 연노란색 꽃차례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길게 갈라져 있습니다. 딱총나무가 주목을 받는 것은 요즘처럼 열매가 붉어진 다음입니다. 초여름부터 익기 시작해 오래 달립니다. 열매의 맛은 쓴 편이지만 새들에게는 좋은 먹이라고 합니다. 딱총나무라는..

꽃이야기 2020.07.02

막 피고있는 노루오줌, 꽃도 이름도 어여뻐라

밤늦게 퇴근해서 지친 발걸음으로 서울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다 노루오줌이 피기 시작한 것을 보았다. 순간 피로를 잊을 정도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무슨 꽃 이름에 오줌이 들어가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꽃 자체는 연분홍 꽃대에 솜처럼 피어 있는 것이 눈길을 확 잡을 정도로 아름답다.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독특한 이름 덕분에 한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이니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 않나? 옛날에는 노루가 살 만큼 깊은 산골에 피었는데 심어 놓으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라 요즘은 화단 등에도 많이 심는다. 6월부터 피기 시작해 8월까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은 누가 붙였을까. 양반들은 굳이 산과 들을 다닐 일이 드물었을테니, 야생의 식물들은 산에서 나무하..

꽃이야기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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