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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4

저 노란 열매, 살구일까 매실일까 헷갈리면...

요즘 노란 열매가 열린 나무를 볼 수 있다. 이 노란 열매는 살구 아니면 매실 같은데, 이름 불러주기가 쉽지 않다. 살구일까, 매실일까 헷갈리는 것이다. ^^ 매실나무와 살구나무는 같은 속(Prunus)이라 꽃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일년 내내 이 나무를 보는 생산자들도 헷갈릴 정도라고 한다. ^^ 우선 꽃부터 구분이 헷갈린다. 초봄에 두 꽃이 나란히 피었을 때 매화는 향기가 진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많다. 그때 매화인지 살구꽃인지 가려낼 방법이 더 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꽃받침을 살피는 것이다. 매화는 꽃이 피어도 꽃받침이 야무지게 꽃을 감싸고 있지만 살구꽃은 꽃이 피면서 대개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는 경우가 많다. 아래 오른쪽 사진처럼 꽃받침이 발라당 ..

나무이야기 2023.06.12

광양 매화마을 매화 향기, 이번주가 절정

지난 주말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도 광양 매화마을 소식 전해드렸는데 워낙 좋은 곳이고 관심도 많은 곳이라 올해도 매화마을 꽃소식과 매화 향기 소식을 전합니다. ^^ 올해도 코로나 때문에 광양매화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광양 매화마을에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주차장을 열고(지난해는 폐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축제가 열린 것과 다름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 흔히 광양 매화마을 하면 홍쌍리 매실농원을 가리킵니다(홍쌍리는 지명이 아니라 사람 이름입니다 ^^). 매화 개화 정도는, 주차장 주변 등 아래쪽은 좀 지난 느낌도 없지 않았지만 위쪽은 아직 꽃망울 상태인 매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주가 피크일 것 같았습니다. ^^ 꽃받침이 붉고 꽃잎은 하얀 ..

꽃이야기 2022.03.16

매화, 백매·청매·홍매부터 구분해볼까요?

부산 등 남쪽에서 매화가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제 한 조간신문에는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핀 홍매화 사진이 실렸습니다. 아래 사진입니다. 벌써 거의 활짝 핀 수준입니다. ^^ 검색해보니 이미 지난달 20일 유엔기념공원에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홍매화는 양산 통도사 홍매화와 함께 가장 먼저 개화 소식을 전하는 매화 중 하나입니다. ^^ 매화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꽃잎이나 꽃받침 색깔로 구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백매, 청매, 홍매가 그것입니다. 매화 중 꽃잎이 하얀 것은 꽃받침 색에 따라 백매, 청매로 나눕니다. 꽃받침 색이 붉은색이면 백매, 녹색이면 청매입니다. 그리고 꽃잎 자체가 붉은 것은 홍매라고 부릅니다. 구분 기준이 한..

꽃이야기 2022.02.09

백매·청매·홍매 등 매화 구분법

남녘에서 꽃 소식, 더 정확히는 매화 개화 소식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올해 가장 먼저 매화 개화 소식을 전한 건(적어도 언론상으로는) 지난달 24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홍매화인 것 같습니다. 이달 7일엔 경남 양산 통도사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수령이 350년 된 홍매화로,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의 뜻을 기려 ‘자장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남해안에는 전국에서 가장 빨리 핀다고 자랑하는 매화나무가 여럿 있습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인근 옛 구조라초등학교 교정에 있는 매화나무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곳 매화나무는 ‘춘당매(春堂梅)’라고 부르는데, 봄을 앞두고 1월10일쯤, 남해안에서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안내문에 쓰여 있습니다..

꽃이야기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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