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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나팔꽃 4

나팔꽃 이름 부르기 수월해졌다 ^^

요즘 야생화 관련 사이트에 가면 나팔꽃 통합 얘기가 화제입니다. ^^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들어가보면, 아래 사진처럼 나팔꽃 4종류를 2종류로 통합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팔꽃 이름 부르기가 그만큼 쉬워진 것이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 우선 나팔꽃을 어떻게 통합했을까요? 그동안 나팔꽃은 그냥 나팔꽃, 둥근잎나팔꽃, 미국나팔꽃, 둥근잎미국나팔꽃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었습니다(애기나팔꽃, 별나팔꽃은 별도). 4종류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그냥 나팔꽃은 심장 모양의 잎이 3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입니다. 꽃 색깔은 주로 빨간색 또는 짙은 보라색이고 어쩌다 흰색도 있습니다. 나팔꽃과 비슷한 꽃이 피는데 잎이 파이지 않고 둥근 것이 둥근잎나팔꽃입니다. 미국나팔꽃은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꽃색은 ..

꽃이야기 2022.10.14

작은 나팔꽃, 흰색은 애기나팔꽃, 연한 홍색은 별나팔꽃

나팔꽃은 비교적 특징이 뚜렷해 구분하기가 쉬운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길가 풀섶이나 민가 주변에서 나팔꽃 모양이지만 더 작은 꽃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이 작은 나팔꽃이 흰색이면 애기나팔꽃, 연한 홍색이면 별나팔꽃입니다. ^^ 애기나팔꽃은 아래 사진과 같이 흰색입니다. ^^ 애기나팔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입니다. 잎은 긴 심장 모양으로 끝이 뾰족합니다. 별나팔꽃은 아래 사진과 같이 담홍색, 그러니까 연한 홍색인 것으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랍니다. 이렇게만 구분할 수 있으면 정말 쉬울텐데, 문제는 꽃이 연한 홍색인 애기나팔꽃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작은 담홍색 나팔꽃을 보면 애기나팔꽃인지 별나팔꽃인지를 더 살펴야겠습니다. 구분 포인트는 두가지입니다. ①줄..

꽃이야기 2021.10.08

5가지 나팔꽃 구분 핵심 정리

얼마전 메꽃과 나팔꽃, 갯메꽃에 대해 알아보는 ‘[꽃맹 탈출] 메꽃은 우리꽃, 나팔꽃은 귀화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으로 나팔꽃만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나팔꽃은 메꽃과의 덩굴성 식물로, 화단이나 담장 근처 등에 심어 가꾸는 꽃입니다. 나팔꽃 종류는 꽃과 잎을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냥 나팔꽃은 심장 모양의 잎이 3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입니다. 꽃 색깔은 주로 빨간색 또는 짙은 보라색이고 어쩌다 흰색도 있습니다. 나팔꽃과 엇비슷한 꽃이 피는데 잎이 파이지 않고 둥근 것이 둥근잎나팔꽃입니다. 미국나팔꽃은 나팔꽃과 비슷하지만, 3개로 갈라진 잎이 아래 사진처럼 더 깊게 파여 있습니다. 꽃색은 담청색입니다. 그리고 꽃은 미국나팔꽃 비슷한데 잎이 갈라지지 않은 것이 둥근..

꽃이야기 2020.08.13

[꽃맹 탈출] 메꽃은 우리꽃, 나팔꽃은 귀화종

“우리는 어려서부터 삼시 밥 외의 군것질거리와 소일거리를 스스로 산과 들에서 구했다. 삘기, 찔레순, 산딸기, 칡뿌리, 메뿌리, 싱아, 밤, 도토리가 지천이었고.”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중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대목입니다. 이 소설에서 나오는 식물 중에서 주로 싱아가 주목을 받았는데, 오늘은 메뿌리, 그러니까 메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메뿌리는 무엇일까요. 나팔꽃과 비슷한 꽃으로 우리 고유종인 메꽃이 있는데, 메꽃의 뿌리를 ‘메’라고 했습니다. 메에는 전분이 풍부해 기근이 들 때 구황식품으로 이용했답니다. 메뿌리를 생으로 먹으면 단맛이 돌고, 쪄서 먹으면 군밤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침 막 메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자전거..

꽃이야기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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