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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희풀 3

오대산 투구꽃, 까실쑥부쟁이, 금강초롱꽃 ^^

엊그제 오대산 상원사~북대미륵암 코스에 올라 금강초롱꽃을 보았습니다 ^^ 아직 한두 송이 핀 정도였습니다. 흔히 오대산 금강초롱꽃을 흰금강초롱꽃이라 부르는데, 이 꽃은 그냥 금강초롱꽃인지 흰금강초롱꽃인지 좀 어중간하죠? ^^ 이어서 투구꽃입니다. 투구꽃은 언제봐도 로마 병사들이 보초를 서는 것 같습니다. ^^ 역시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핀 것이고 오른쪽은 아직 덜 핀 것입니다. ^^ 다음은 까실쑥부쟁이입니다. 쑥부쟁이 종류 중에서, 흔히 들국화라 부르는 종류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것 같습니다. ^^ 쑥부쟁이 중에서 잎이 까칠 까칠해서 까실쑥부쟁이입니다. ㅎ 이밖에 잔대, 뚝갈, 노랑물봉선, 각시취, 병조희풀 등 수많은 야생화들을 보았습니다 ^^ 차차 개별적으로 또는 묶어서 ..

꽃이야기 2023.08.17

병조희풀·자주조희풀 구분해볼까요 ^^

요즘 산에 가면 연보라색으로 특이하게 생긴 꽃, 병조희풀과 자주조희풀을 볼 수 있습니다. 병조희풀은 이름처럼 병 모양으로 생겼고 자주조희풀은 꽃잎(정확히는 화피)이 펼쳐져 있습니다. ^^ 두 조희풀은 클레마티스(Clematis)속입니다. 클레마티스, 으아리, 사위질빵 등도 여기에 속해 두 조희풀과 형제 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두 조희풀은 이름에 풀이 들어가 있지만 줄기의 아래쪽은 목질화해 겨울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나무입니다. 그래서 '나무이야기'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ㅎ 둘은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잘 보면 다릅니다. 둘다 3개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겹잎 구조(삼출복엽)인데 잎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꽃 모양을 봐야 합니다. ㅎ 먼저 병조희풀은 꽃 모양이 아래쪽이 볼록한 것이 청자병 ..

나무이야기 2023.08.02

자주조희풀 보면 생각나는 분들

요즘 산에 가면 연보라색에 병 모양으로 특이한 꽃, 병조희풀과 자주조희풀을 볼 수 있습니다. 둘은 얼핏 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잘 보면 다릅니다. 잎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고 꽃 모양을 봐야 합니다. 먼저 병조희풀은 꽃 모양이 청자병을 닮았습니다. 아래쪽이 볼록한 거죠. 또 화피의 끝이 좁고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반면 자주조희풀은 꽃 아래쪽이 볼록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원기둥 모양입니다. 또 화피조각의 가장자리가 넓고 깊이 갈라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확실히 다르죠? 조희풀이라는 특이한 이름은 ‘종이풀’에서 변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옛날에 조희풀 잎과 줄기껍질로 종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름에 풀이 들어가 있지만 줄기의 아래쪽은 목질화해 겨울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나무입니다. 지난..

꽃이야기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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