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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잎국화 5

아미초·삼잎국화·호장근, 북해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들

얼마 전 일본 북해도(홋카이도)를 다녀와 그곳에서 본 꽃과 나무를 소개합니다. 여름 북해도에서 3박 4일 내내 엄청 자주 본 꽃과 나무입니다. ^^ 제주도, 아니 남해안만 가도 식물이 익숙하지 않은데 북해도는 엄연히 외국이고, 패키지 여행 특성상 자세히 관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북해도에서 흔하게 눈에 띈 꽃과 나무는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삼잎국화, 서양금혼초, 호장근, 나무수국, 머위, 자작나무, 마가목 정도였습니다. 먼저 아미(Ammi)초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활주로 근처에 무수히 많은 하얀 꽃 무리가 하늘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 이후에도3박 4일 내내 곳곳에서 이 식물을 흔하게 보았습니다. 산형과 식물은 어렵지만 찾아보고 문의한 결과,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꽃이야기 2022.08.12

노란색 꽃 뚱딴지·삼잎국화·나래가막사리 & 루드베키아

요즘 한창 노란색 꽃이 피는 뚱딴지, 삼잎국화, 나래가막사리, 루드베키아는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이들 4가지 꽃을 차례로 만난 김에 이들의 차이점, 구분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 먼저 뚱딴지는 며칠전 거제도 어구마을(한산도로 가는 배 타는 곳) 가는 길에 만났습니다. 뚱딴지는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 서울엔 아직 꽃이 피지 않은 것 같은데 남쪽엔 벌써 핀 겁니다. 뚱딴지는 땅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뿌리가 발달해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뚱딴지라는 이름도 이 덩이뿌리 모양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뚱딴지는 잎이 보통 잎처럼 긴 타원형이고 꽃 중심부가 평평한 편입니다. 복거일의 ‘캠프 세네카의 기지촌’은 미군 기지촌 주변에서 생활하는 사람..

꽃이야기 2021.08.22

마타리·개미취·큰제비고깔, 요즘 국립수목원에 핀 꽃들

수목원은 다양한 식물을 심어놓아 꽃을 보거나 공부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목원인 경기도 포천 광릉 국립수목원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오늘은 요즘 국립수목원에 가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꽃 10가지를 소개합니다. ^^ 먼저 국립수목원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있는 어린이정원에서 마타리 황금물결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타리는 서식환경이 까다롭지 않아 요즘 전국의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여름에 피기 시작해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이기도 합니다. ‘마타리’ 하면 특유의 냄새인데 나름 신선한 느낌이 드는, 견딜만한 냄새입니다. ^^ 동영상으로도 감상하세요. ^^ 국립수목원 마타리. 다음은 각시취입니다. 오대산 등 강원도 산에 가면 자주 보는 꽃인데 국립수목원에도 예쁘게 피..

꽃이야기 2021.08.14

참나리·능소화·창질경이, 7월 한강공원에 핀 꽃들

어제 토요일 장맛비가 오기 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서강대교에서 한강대교 사이를 왕복했는데도 참나리, 능소화, 왕관갈퀴나물, 겹삼잎국화, 칸나, 도깨비가지, 창질경이 등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나리, 참나리가 한강공원에 이제 막 피기 시작했습니다. 참나리는 나리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는데, 아래에 있는 동영상에서 보듯, 잎 밑부분에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참나리는 산에서도 볼 수 있고 도심 화단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 꽃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tiger lily’입니다. 한강..

꽃이야기 2021.07.04

뚱딴지는 타원형, 삼잎국화는 갈래 잎

아래 사진은 뚱딴지입니다.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 땅속에 감자 모양의 덩이뿌리가 발달해 '돼지감자'라고도 합니다. 저는 삼잎국화와 헷갈리는데, 잘 보면 다른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뚱딴지는 잎이 보통 잎처럼 긴 타원형이지만, 아래 사진에서 보듯, 삼잎국화는 잎이 여러 갈래(3~7갈래)로 갈라지는 점이 다릅니다. 또 뚱딴지는 꽃 중심부가 평평한 편인데, 삼잎국화는 반구형으로 불룩합니다. 뚱딴지라는 이름은 감자같이 생긴 덩이뿌리 모양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삼잎국화는 잎이 삼베를 짜는 삼잎과 비슷하다고(숫자 셋과는 무관하게) 붙은 이름이라는데 저희만 해도 삼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니 그냥 외울 수밖에 없습니다. ^^ 꽃잎이 여러 겹인 겹삼잎국화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나..

꽃이야기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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