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는 전국 각지의 길가 빈터 등에서 자랍니다. 흙이 조금만 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지요. 하지만 정확히는 틀린 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엄밀하게 말하면 그냥 민들레가 아니라 서양민들레이기 때문입니다. ^^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것은 꽃 공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꽃을 아래에서 감싸는 부분을 총포라고 하는데, 서양민들레는 이 총포 조각 일부가 아래로 젖혀져 있지만, 토종 민들레는 총포 조각이 위로 딱 붙어 있습니다. 혹시 민들레 꽃대를 젖혀보는 사람이 있다면 민들레인지 서양민들레인지 확인하는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요즘 민들레처럼 생긴 것을 보면 대부분 총포 조각이 아래로 젖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