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다녀온 울진 백암산은 공교롭게도 해발 1004m인 산입니다. ^^ 높이(천사)와는 달리 험하기 이를데 없어서 고생했습니다. 등산길은 힘들었지만 금강소나무를 원없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백암산은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 백암온천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시 백암온천에서 출발해-양남이-백암폭포-정상-존질목을 거쳐 다시 백암온천으로 돌아오는데 약 10km, 9시간 정도(식사·휴식 시간 포함) 걸렸습니다. 백암산에 솔나리·백리향 등도 한창이라 좋았지만 금강소나무 숲도 대단했습니다. 금강소나무는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강원 강릉·삼척, 경북 울진·봉화·영덕 등까지 자생하는 소나무의 일종입니다. 금강산 이름을 따 금강소나무, 금강송이라 부르는데, 나무가 곧고 탄탄한데다 목재 무늬도 아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