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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꽃 3

루엘리아 부겐빌레아 알라만다 익소라 마타피아,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열대 꽃들

꼭 기후변화 때문이 아니어도, 열대·아열대 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을 한여름엔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엊그제 서울 하늘공원에 가서 입구에 심어놓은 루엘리아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 오늘은 여름에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열대 꽃들을 소개합니다. ^^ 먼저 루엘리아(Ruellia)입니다. 꼭 주름이 진, 보라색 나팔꽃 모양이죠? ^^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여온 사람 이름을 따서 우창꽃이라는 우리말 이름도 있습니다. 발리 등 따뜻한 지역에 가면 화단가 등에 길게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도 열대 지방에 가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열대를 대표하는 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화분에 키우는 것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대롱 모양의 꽃이 자..

꽃이야기 2023.08.06

소노캄 거제에 시계꽃이 피었습니다

8월 중순은 꽃이 귀한 ‘꽃궁기’입니다. 여름꽃은 지고 가을꽃은 아직 피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런 시기에 휴가차 들른 소노캄 거제(구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막 피기 시작한 시계꽃 무리를 보고 반가운 마음이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계꽃 위주로 소노캄 거제에 핀 꽃과 나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도심을 걷다 보면 어쩌다 꽃이 영락없이 시계 모양을 닮은 시계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꽃은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시계꽃 수술과 암술은 시계의 시침이나 분침을 연상시키고, 뱅 둘러 있는 덧꽃부리(부화관)는 시계의 초침 흔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정말 신기하게 생겼습니다. 소노캄 거제에서 해안길을 산책하고 돌아오는데, 리조트 입구에서 시계꽃이 무더기로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나무이야기 2021.08.19

시계꽃 열매가 패션프루트인 것 아세요?

도시를 걷다 보면 어쩌다 화분에 시계꽃을 키우는 것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계꽃은 7~8월에 피는데, 꽃이 영락없이 시계 모양을 닮았습니다. ^^ 시계꽃 모양은 정말 신기합니다. ^^ 먼저 맨 위 3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은 암술대입니다. 그 아래 수술이 5개가 노란 꽃밥을 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술·수술과 화피(꽃잎) 사이에 실 모양의 부속체가 뱅 둘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덧꽃부리 또는 부화관이라는 기관입니다. ^^ 시계꽃 수술과 암술은 시계의 시침이나 분침을 연상시키고, 뱅 둘러 있는 덧꽃부리(부화관)는 시계의 초침 흔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딱 시계처럼 보이는 꽃만도 놀라운 일인데, 제가 한번 더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시계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아..

꽃이야기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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