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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나무 5

먼나무·동백꽃·애기동백꽃, 지금 제주도는 빨강빨강 ^^

얼마전 ‘유리오프스·태양국·유채꽃, 지금 제주도는 노랑노랑’이란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사실 지금 제주도는 빨강빨강하기도 합니다. ^^ 우선 지금 제주도는 동백꽃이 한창입니다. 아시다시피 동백꽃은 빠르면 11월부터 피기 시작해 이듬해 4월까지 피는 명실상부한 겨울꽃입니다. ^^ 동백나무가 한겨울에 꽃을 피우는 것은 곤충이 아닌 동박새가 꽃가루받이를 돕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동백꽃은 벌어질듯 말듯 반 정도만 벌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꽃잎이 활짝 벌어져 있으면 일본 원산인 애기동백나무입니다. ^^ 제주도에 동백꽃 명소를 검색하면 동백수목원, 카멜리아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동백축제), 상효원 수목원, 숨도(옛 석부작박물관), 동백포레스트 등 다양한 곳이 나오는데 아쉬운 점이..

꽃이야기 2024.01.24

지금 제주도 꽃소식 전합니다 ^^

지금(3월초) 제주도 꽃 소식이 궁금하시죠? 막 제주도를 다녀온 제가 제주도 개화 근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애기동백은 거의 졌고 동백이 한창이나 절정은 지난 것 같았습니다. ^^ 애기동백은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것으로 동백나무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백꽃은 벌어질듯 말 듯 중간쯤만 벌어지기 때문에 꽃잎이 활짝 벌어져 있으면 애기동백나무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지만, 애기동백은 일본 원산으로 도입한 나무입니다. 애기동백나무는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 씨방에 털이 있는 점도 다릅니다. 매화도 아직 남아 있지만 싱싱함을 살짝 잃기 시작했습니다. (백)목련은 벌써 겨울눈이 열려 꽃이 금방이라도 활짝 필 것 같습니다. ^^ 초봄의 상징인 광대나물, 큰개불알풀(큰봄까치꽃)..

꽃이야기 2023.03.04

동백 수선화 매화 복수초 납매 유채 중 가장 빨리 피는 꽃은?

꽃에 관심을 갖고 보는 입장에서 요즘 정신이 없을 정도입니다. 어제 조간신문에는 제주 유채꽃 사진이, 석간 신문에는 복수초 사진(아래 각각 사진)이 실렸습니다. 한겨울인 1월 중순인데 날씨가 따뜻하니 곳곳에서 개화 소식이 올라오고 있는 것입니다. ^^ 동백꽃 개화 소식은 빠르면 11월부터 들려옵니다. ^^ 11월부터 피는 것은 일본 원산인 애기동백나무이지만... 토종인 동백나무는 남쪽 섬에서 1월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어떻든 동백이야말로 명실상부한 겨울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동백꽃은 반 정도만 벌어지는 것이 특징이고, 애기동백은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것이 다릅니다. 애기동백나무는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 씨방에 털이 있는 점도 다릅니다. ^^ 수선화도 빠른 것은 12월부터 피기 시작..

꽃이야기 2023.01.1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마 벽화' 애기동백꽃 ^^

신안군을 여행하다 우연히 매스컴과 인터넷 등에서 몇번 본 ‘파마머리 벽화’를 만났습니다. 신안군 암태도 기동삼거리 담장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벽화와 이 벽화의 한 부분인 애기동백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제가 이곳을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지나가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뭔가 보니 그 벽화였습니다. ^^ 멀찌감치서 보면 파마머리를 한 시골 노부부의 모습인데, 가까이 가보면 담장 위로 애기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는, 재미있는 그림입니다. 담장 그림의 주인공은 집 주인 문병일(79)·손석심(79)씨 부부랍니다. ^^ 집 안에 있는 애기동백나무를 머리 삼아 담벼락에 두 사람의 얼굴이 그려넣은 것입니다. 벽화 앞 도로변에는 '인증샷'을 찍으려고 멈춘 차량과 관광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도 ..

꽃이야기 2022.01.16

관광객 부르는 제주도 효자나무들 ^^ 비자 동백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오늘은 제주도로 관광객들을 부르는데 일조하는 나무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비자나무, 동백나무, 삼나무, 편백, 왕벚나무 등을 골라 ‘제주도 효자나무’라고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 먼저 비자나무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비자림이 있습니다. 제가 제주도에 갈 때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찾는 곳인데, 참 좋습니다. 44만8000㎡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7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곳으로, 단순림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비자림은 신선한 공기와 내음으로 가득하고 무엇보다 편안합니다. 수백년 거목 비자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듯 합니다. 비자나무숲 사이로 3.2km 정도의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는데 한 바퀴를 도는 데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 비자림의 최고령목으로, 수령 8..

나무이야기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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