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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홍 5

영산홍인지 산철쭉인지 헷갈린다면? ^^

요즘 진달래는 지고 산철쭉, 철쭉, 영산홍이 피어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 여러 번 소개했지만 오늘은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 영산홍 등 진달래과 꽃들 이야기, 그중에서도 산철쭉과 영산홍 구분 이야기입니다. ^^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에 진달래와 나머지 철쭉류를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나머지 철쭉류는 꽃과 잎이 함께 납니다. 또 철쭉은 아래 사진처럼 꽃이 연한 분홍색이라 어렵지 않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산철쭉과 영산홍이 남습니다. 산철쭉과 영산홍은 구분하기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영산홍은 산철쭉 등을 개량한 원예종을 총칭하는 이름이라 아주 비슷하고, 더구나 아직 학문적으로 특징이 명확하게 정리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산홍 중에는 다른 울긋불긋한 색은 그냥 영산홍이라고 봐..

꽃이야기 2023.04.18

지금이 진달래·철쭉·산철쭉·영산홍 구분 쉬울 때

진달래와 철쭉, 산철쭉, 영산홍은 화단이나 산 등 주변에 비교적 흔한 꽃입니다. 그런데 비슷하다보니 서로 이름이 헷갈리고, 특히 산철쭉과 영산홍은 비슷한 꽃이 있어서 식별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꽃이 피고 낙엽이 떨어지는 식물들은 요즘 대부분 겨울눈을 달고 있는데, 이 겨울눈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 우선 진달래는 겨울눈이 달걀형입니다. 각각의 겨울눈은 8개의 비늘조각에 싸여 있고 여러 개가 뭉쳐 달립니다. 아래 사진에서 가운데 겨울눈 양 옆에 있는 것은 지난해 결실인 씨방인데, 홀쭉한 편입니다. 철쭉은 아래 사진처럼 겨울눈이 큰 편이고 1개가 달리며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쭉 씨방은 진달래 씨방에 비해 통통한 편이고 덜 벌어집니다. ^^ ..

꽃이야기 2023.01.09

통영 박경리기념관에서 만난 꽃과 나무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경남 통영 출신인 거 아시죠? 오늘은 통영 여행에서 들른 박경리기념관과 추모공원, 박경리 묘소에서 만난 꽃과 나무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박경리는 고향 통영을 배경으로 한 소설 ‘김약국의 딸들’을 썼고, 대하소설 ‘토지’에서도 조준구의 아들 조병수, 용이의 아들 홍이, 강쇠의 아들 휘 등이 통영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약국의 딸들’과 ‘토지’ 곳곳에는 통영에 대한 묘사와 작가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 박경리기념관 옆에는 작은 정원이 있고 나무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남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추모공원과 묘소가 있는 구조입니다. 먼저 기념관 정원에 아래 사진처럼 ‘삶’이라는 제목의 박경리 시비가 있습니다. 뜻밖에도 이 시에서 고들..

카테고리 없음 2022.06.05

놀라운 발견, 정말 멋진 곳 고창읍성

지난 주말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상경하다 고창읍성에 들렀습니다. 와~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 한마디로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알았을까’ 싶었습니다. 정말 운치가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은 멋진 곳이었습니다. ^^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자연석으로 쌓은 성곽입니다. 고창의 옛 지명을 붙여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하더군요. 성 둘레는 1684m, 높이 4~6m이고, 성 내부 면적은 16만 5000여㎡, 그러니까 5만 평 정도입니다. 성(1684m)을 한 바퀴 도는데 빠르면 30분, 천천히 경치를 감상하면서 돌면 1시간 정도 걸릴 크기였습니다. 멀리 고창읍과 자연경관을 성곽 위를 걷는 기분이 참 근사했습니다. ^^ 성곽의 전경만 보면 남한산성과 비슷한 느낌도 드는데, 남한산성은 성곽 옆을 ..

꽃이야기 2021.04.29

진달래 철쭉 산철쭉 영산홍 구분해볼까요 [꽃맹탈출]

진달래를 빼고 봄을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금 진달래가 한창이고 진달래가 지고 나면 비슷하게(?) 생긴 산철쭉, 철쭉, 영산홍이 잇따라 피어날 것이다. 오늘은 진달래와 철쭉, 진달래, 영산홍 등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들 구분에 대한 글이다. 진달래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기 때문에 진달래와 나머지 철쭉류를 구분하는 것은 비교적 쉽다. 또 진달래는 꽃잎이 매우 얇다. 진달래꽃은 다섯장의 꽃잎이 벌어져 있지만 아래는 붙어 있는 통꽃으로, 가지 끝에서 3~6개의 꽃송이가 모여 다른 방향을 향해 핀다. 나무 껍질은 매끄러운 회백색이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곳은 여수 영취산, 강화 고려산, 대구 비슬산, 창녕 화왕산 등이다. 진달래는 먹을 것이 없던 시절 꽃..

꽃이야기 202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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