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왕고들빼기 4

수수한 연노랑색 왕고들빼기 꽃이 한창입니다 ^^

요즘 어디를 가나 왕고들빼기 꽃이 한창입니다. 가히 왕고들빼기의 계절인 것입니다. 왕고들빼기는 구분하기도 쉽고 정말 흔해서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소개합니다. ^^ 왕고들빼기는 꽃 모양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아무데서나 잘 자라 숲 가장자리나 언덕, 밭가는 물론 도심 공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도 작은 공터 같은 곳에서 왕고들빼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가을에 씨가 땅에 떨어지면 늦가을 발아해 땅바닥에 바싹 엎드린 로제트 잎으로 겨울을 납니다. 그러다 이른 봄부터 왕성하게 성장해 다 자라면 2m까지 자랍니다. 왕고들빼기는 깊은 산이 아니라 사람들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라며 꽃을 피웁니다. 사람을 따라다니는 전형적인 터주식생 식..

꽃이야기 2022.09.03

조밥나물·사데풀·쇠서나물, 민들레 비슷한 노란 꽃 3형제

지난 주말 홍릉수목원에서 조밥나물 노란 꽃이 한창인 것을 보았습니다. 조밥나물을 보면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쉬운 사데풀과 쇠서나물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민들레 비슷한 노랑꽃 3형제 이야기입니다. ^^ 셋 다 요즘, 그러니까 8~10월 산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색 국화과 꽃들입니다. 비슷비슷하게 생겨 이름을 익혀 놓아도 한두해 지나면 또 잊어버려 다시 공부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헷갈리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제가 기억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우선 조밥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짧은 가시 같은 돌기(톱니)가 듬성듬성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혓꽃 길이가 일정하지 않아서인지 꽃 자체는 셋 중 제일 단정하지 않게 보입니다. 높이 30~120㎝까지 자랍니다. 홍릉수목원 조밥나물도 1..

꽃이야기 2021.09.08

이고들빼기, 산길에 민들레만큼 흔한 노란 꽃 ^^

“이 고들빼기 이름이 뭐지?”가을에 산에 가면 산길에 흔한 꽃을 보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묻곤 했다. ㅎㅎ“이고들빼기!”두 아이는 뒤질세라 목소리를 높였다. ^^ 이고들빼기는 산에 가면 흔한데다, 이름이 특이해 한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이다. 우리 애들도 한번 알려주니 바로 기억하고 다음에 물어보면 잊지 않았다. 이고들빼기 꽃은 7월 중순에서 10월까지, 그러니까 요즘 산길을 걷다보면 길가의 민들레만큼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높이 30~70cm 정도에 지름 15㎜ 정도의 꽃이 다닥다닥 달린다. 잎은 밑부분이 귀볼처럼 생겼는데 줄기를 반 정도 감싸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고들빼기는 왜 이고들빼기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졌을까. ‘이’는 ‘이것’을 가르키는 것일까, 이(toot..

꽃이야기 2020.10.02

‘야생초의 왕’ 왕고들빼기, 꽃 좋고 잎도 좋고...

아래 사진은 요즘 한창 꽃이 피는 왕고들빼기입니다. 아무데서나 잘 자라 숲 가장자리나 언덕, 밭가는 물론 도심 공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도 작은 공터 같은 곳에서 왕고들빼기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왕고들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고, 다 자라면 1~2m까지 자랍니다. 7~10월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 꽃이 수수하면서도 참 예쁩니다. 왕고들빼기가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당당하게 피는 점이 좋아 왕고들빼기 꽃을 프로필 사진으로 쓴 적도 있습니다. ^^ 황대권은 '야생초편지'에서 왕고들빼기를 야생초의 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야생미 넘치는 잎 모양, 엄청난 번식력 등 ‘야생초의 모든 조건을 탁월하게 갖추고 있는 데다 덩치 또한 크기 때문’이라고 ..

꽃이야기 2020.09.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