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름 중에는 동물 이름이 들어간 것도 적지 않은데 그중에서 ‘병아리’가 들어간 식물 이름도 몇 개 있습니다. 대체로 작다, 귀엽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름에 ‘병아리’가 들어간 병아리꽃나무, 병아리풀, 병아리난초 이야기입니다. ^^ 요즘 덕수궁·창덕궁 등 고궁이나 공원에서 ‘브로우치’ 같이 생긴 검은 열매를 달고 있는 작은키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알처럼 생긴 검은색 열매가 4개씩 달려 있는 모습이 귀엽게 보입니다. ^^ 병아리꽃나무 열매입니다. 4~5월에 흰색으로 피는 꽃도 은은하고 청순합니다. 지름 3~5㎝인 꽃이 새가지 끝에서 하나씩 피는데, 꽃잎은 4장으로 둥근 형태입니다. 이 꽃이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모습은 참 보기 좋습니다. ^^ 이 모습이 어린 병아리를 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