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산에 오르다 등산로에서 아름다운 패랭이꽃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이름도 어여쁜 패랭이꽃 이야기입니다. ^^ 패랭이꽃은 동자꽃, 카네이션과 함께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키는 줄기를 세우면 30㎝ 정도지만, 대부분 줄기가 서로 포개지면서 비스듬히 자랍니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도 패랭이꽃 특징 중 하나입니다. ㅎ 우리나라 전국의 산과 들 양지바르고 건조한 곳이면 어디서든 패랭이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명 ‘Dianthus chinensis L.’으로 짐작할 수 있듯, 이웃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도 흔히 자란다고 합니다. 진분홍색 꽃은 초여름 개화해 한여름 내내 볼 수 있는데, 갈라진 줄기 끝에서 한 개씩 핍니다. 꽃받침은 길쭉한 원통형이고, 꽃잎은 5개인데 수평으로 벌어지면서 그 끝이 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