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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낭아초 3

청바지 염료 낭아초·큰낭아초 구분해볼까요?

산 입구 등에서, 주로 땅을 파헤쳤다가 복구한 절개지에서 큰낭아초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싸리 비슷한데 꽃대가 위로 뾰족하게 솟아 붉은색 꽃이 피는 나무가 큰낭아초입니다. 요즘도 꽃이 좀 남아 있죠? 우리가 흔히 보는 큰낭아초는 사실 중국 원산입니다. 키가 2m에 달하는데, 도로변이나 공원 또는 절개지의 녹화용으로 도입해 심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낭아초(狼牙草)라는 이름은 ‘이리의 송곳니 풀’이라는 뜻으로, 꽃차례가 끝이 가늘고 날카로워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 이름에 ‘초(草)’자가 들어가서 풀인 듯 싶지만 목질이 잘 발달한 나무입니다.  그냥 낭아초는 제주도와 남해안, 영호남 지역에서 자라는 자생종으로 키가 작고 바닥을 기는 듯 작은 식물입니다. 보통 30~60cm 정도로 자라며 비스듬히 누..

나무이야기 2024.09.06

큰금계국·큰까치수염·큰뱀무, ‘큰’자가 불편한 꽃들

큰금계국, 큰까치수염, 큰뱀무, 큰낭아초... 꽃 이름 앞에 왜 ‘큰’ 자가 붙었을까요? 혹시 불필요하게 ‘큰’ 자가 붙은 것은 아닐까요? ^^ 식물 이름에 ‘큰’ 자가 붙는 경우는 흔합니다. 앵초에 큰앵초, 원추리에 큰원추리, 개불알풀에 큰개불알풀, 꿩의비름에 큰꿩의비름 등이 그런 예이고 반하에 대반하도 마찬가지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큰금계국, 큰까치수염, 큰뱀무, 큰낭아초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불필요하게 ‘큰’ 자가 붙은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6~8월 도로변이나 강변 공터 등을 노란 물결로 만드는 큰금계국은 왜 이름에 ‘큰’ 자가 붙었을까요? 그냥 금계국도 있기 때문입니다. ^^ 큰금계국이 꽃이 좀 더 커서 '큰' 자가 붙었습..

꽃이야기 2023.06.30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핀 꽃들② 기생여뀌·고마리·파피루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지난 주말에 다녀온 경기도 시흥 관곡지, 연꽃테마파크에 핀 꽃들입니다. 어제는 물속에서 핀 꽃들이라면 오늘은 물가 등 물밖에서 피는 꽃들 위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우선 연꽃테마파크 안내판입니다. 한번 살펴보고 어떻게 관람할지 구상해 보세요. 먼저 고마리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꽃이 피지 않았는데 성미 급하게 꽃을 피운 녀석이 있습니다. 고마리는 잎의 모양이 아주 개성 있습니다. 손가락 정도의 길이인데, 아래 사진에서 보듯 로마 방패 모양이라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여름엔 무성한 잎만 보이다가 9월 들어서면 예쁜 꽃까지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합니다. 기생여뀌는 가장 화려한 여뀌 그룹에 속할 겁니다. 꽃 색깔도 진한 붉은색인 데다 아주 향긋한 냄새가 나서 기생이라는 이름..

꽃이야기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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