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마을에 갔더니 뚱딴지 등 반가운 꽃들이 맞아주었습니다. ^^ 오늘은 추석 즈음 고향 마을에서 만난 꽃이야기입니다. 먼저 뚱딴지입니다. 추석 즈음 고향에 가면 언제나 반겨주는 꽃입니다. 고향 마을 입구 언덕엔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 꽃이 웃는 듯 피어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잘 자랍니다. 서울에서 고향 마을을 오가면서 보니 진짜 전국 어디서나 뚱딴지꽃을 볼 수 있더군요. ^^ 뚱딴지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1.5~3m로 자라는 키다리 꽃입니다. 8~9월 훤칠한 줄기에서 갈라진 가지마다 해바라기를 닮은 노란색 꽃이 핍니다. 뚱딴지는 땅속에 감자 모양 덩이줄기가 발달하는데, 이를 '돼지감자'라 부릅니다. 그래서 이 식물을 그냥 돼지감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고향 마을에서 친척집에 인사하러 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