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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나무 5

쉬나무, 서울 등 주변에 의외로 많은 나무 ^^

오늘 소개할 쉬나무는 요즘 서울을 비롯해 주변에서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요즘 꽃이 피어 눈에 잘 띄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 쉬나무는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운향과의 큰키나무로 키가 10~15m정도까지 자라고 전국의 낮은 산지나 민가 근처에서 자랍니다. 공원에 조경수로 심어놓은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꽃이 피었는데, 6∼7월 가지 끝에서 나온 꽃줄기에 노란 꽃밥을 가진 꽃잎 5장의 조그만 흰꽃이 빽빽하게 달려 우산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쉬나무는 잎 뒷면 맥겨드랑이에 흰털이 있는 것이 구분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 가을에 열매가 열리면 5갈래로 갈라지면서 검고 윤이 나는 타원형의 씨앗이 여러개 보입니다. 석유가 들어오기 전에는 이 ..

나무이야기 2023.07.16

길바닥에 웬 하얀 꼴뚜기? 회화나무 꽃이랍니다 ^^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녹색의 기운이 도는 유백색 꽃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곳엔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이 꽃에서 오는지 연하지만 좋은 향기도 나는 것 같습니다. ^^ 꽃 하나하나를 살펴 보면 꼭 마른반찬 만드는 꼴뚜기 같습니다. 작은 오징어 같기도 합니다. ^^ 길바닥에서 이런 꼴뚜기를 보고 위를 올려다보면 어김없이 회화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여기저기에 회화나무 꽃이 한창입니다. ^^ 회화나무는 서울 등 도심 공원이나 길가에 제법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특이하게도 한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해 여름이 다 가도록 지지 않습니다. 요즘이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꽃을 자세히 보면 콩꽃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회화나무는 콩과에 속하는 ..

나무이야기 2021.07.29

쌀밥 같은 하얀 꽃 피는 가로수 이팝나무 개화, 서울에서 감상 명소 20곳

오늘 아침 집 앞 가로수인 이팝나무 꽃이 핀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팝나무는 늦봄, 그러니까 더위가 완연할 때 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더구나 아직 4월인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이팝나무는 5~6월에 개화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긴 요즘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 날씨를 보여 이팝나무도 놀라 꽃을 피운 것 같습니다. ^^ 이팝나무는 서울 가로수의 6.5%를 차지하는 나무입니다. 2019년 현재 서울 가로수는 30만 7351그루인데 그중 2만 88그루가 이팝나무입니다.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느티나무, 왕벚나무에 이어 로 5번째로 많은 나무입니다. 부산의 경우 왕벚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나무입니다(1만4334그루, 8.7%). 서울에서 피기 시작했으니 ..

나무이야기 2021.04.23

7대 가로수 보면 동네 형성 시기 짐작할 수 있죠 ^^

서울 가로수들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22일 점심때 종로·광화문 일대를 둘러보니 은행나무·느티나무·왕벚나무를 시작으로 노랗게,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 서울시 통계를 보면, 서울 가로수는 30만 7351그루입니다. 이중 은행나무가 가장 많은 10만 8000여 그루로 3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이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20.3%), 느티나무(12.2%), 왕벚나무(11.1%)로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팝나무(6.5%), 회화나무(2.5%), 메타세쿼이아(1.7%)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2019년 현재). 가로수로 쓰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나무가 아름다우면서 사람에게 해롭지 않아야 하고, 도시 매연과 병충해를 잘 견뎌야 합니다. 또 가지가 간판을 가리지 않고, 나뭇잎이 넓어 ..

꽃이야기 2020.10.23

이팝·회화·메타, 사림파 가로수의 한양 진출 ^^

오늘은 이팝나무, 회화나무, 메타세쿼이아를 중심으로 한 서울 시내 가로수 이야기입니다. ^^ 서울 가로수는 은행나무(35.8%)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플라타너스(양버즘나무·21.1%), 느티나무(11.7%), 왕벚나무(9.2%)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이팝나무, 회화나무, 메타세쿼이아가 2~5%씩을 차지(2018년 현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7대 가로수'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서울 가로수는 플라타너스였습니다. 창경궁 주변 플라타너스는 일제강점기부터 서울의 영욕을 지켜보았습니다. “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플라타너스”로 시작하는 김현승 시인의 시 ‘플라타너스’는 1953년에 나온 것입니다. 1980년대 초만해도 양버즘나무가 서울 가로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답니다. 플라타너..

꽃이야기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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