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9월 21일 저녁)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11회에 책 한권이 나왔습니다. ^^
바로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한길사)...
드라마에서 DL그룹 차우석(홍일권 분) 회장은 인터뷰하러 온 기자들에게 “내 경영철학과 맞는 책”이라며 추천했지요. ^^
“세상에 이름없는 꽃은 없습니다. 다 저마다 개성과 향기, 이름이 있죠.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개성과 잠재력을 지닌 그들의 성장을 돕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니까요.”
기자가 "잡초처럼 핀 꽃도 이름이 있나요?"라고 묻자 차우석 회장이 한 말입니다. ^^
요즘은 드라마 방영 후 바로바로 인터넷에 올리는군요. 해당 장면 링크입니다. ^^ tv.naver.com/v/15889557
『꽃으로 박완서를 읽다』은 대체 어떤 책이기에 드라마에서 소개했을까요? ^^ 제목 그대로, 꽃의 관점에서 박완서 소설을 읽어본 책이랍니다. 박완서 소설 가운데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 그 남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등 꽃이 주요 소재 또는 상징으로 나온 소설 24편을 다루고 있습니다.
박완서 작품을 설명한 뒤 꽃이 등장하는 구절을 소개하고, 그 꽃은 어떤 식물이며 작품 안에서의 역할, 의미, 상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생생한 꽃 사진이 함께 실렸고, 생김새가 비슷한 꽃과 구분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박완서의 작품과 삶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는 개론서로서, 꽃에 대한 입문서로서 충분합니다. ^^
자~, 이 책을 읽으며 꽃 공부도 하면서 박완서 소설도 리뷰해 보면 어떨까요. ^^ <비밀의 남자>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생각해보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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