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수선화 종류 5가지만 알아볼까요?

우면산 2023. 2. 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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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제주도에 수선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2월 중순이나 하순이면 거문도 금잔옥대 수선화가 필 것이다. 3~4월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도 노란 수선화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수선화 철을 앞두고 대표적인 수선화 종류 5가지를 소개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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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수선화(Daffodil)라고 하면 수선화속(Narcissus) 식물을 말한다. 수선화속에는 30여 종이 있고 수만개의 품종이 있는데 부화관의 크기와 꽃잎의 길이 등을 기준으로 나눈다. 크게 다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해서 우선 이 정도만 알아두기로 했다. ^^ 물론 더 세세한 구분도 있다(미국수선화협회, The American Daffodil Society 13개로 구분했다).

 

-나팔수선화(N. Pseudonarcissus) : 꽃대 하나에 한송이. 부화관 길이가 꽃잎 길이보다 길거나 같다. 우리나라 화단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선화 종류다.

 

나팔수선화 종류 같다.

 

-황수선화(N. jonquilla) : 또는 노랑수선화, 존퀼라수선화. 대개 꽃잎과 부화관이 모두 노란색이다. 꽃대 하나에 1~5개 송이. 꽃이 작고 향기가 강하다. 부화관이 넓은 편이고, 꽃덮이 조각은 활짝 펼쳐지거나 뒤로 젖혀진다. 영화 빅 피쉬에 나오는 꽃이다.

 

미국수선화협회 사이트 황수선화 설명.

 

 

-타제타수선화(N. tazetta) : 꽃대 하나에 여러 송이. 부화관이 짧고 향기가 매우 좋다. 거문도 금잔옥대, 제주 수선화도 이 수선화의 변종((N. tazetta var. chinensis)으로 보고 있다.

 

거문도 수선화. 타제타수선화의 변종이다.

 

-연지수선화(N. poeticus) : 또는 입술연지수선화, 포에티쿠스수선화. 하나의 꽃대에 한 송이. 6장의 꽃잎은 순백색이고, 매우 짧은 부화관은 보통 중심이 노란색이고 테두리는 붉게 장식돼 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수선화가 이 수선화라고 한다.

 

연지수선화. ⓒ박원

 

-벌보코디움(N. bulbocodium) : 꽃대 하나에 한송이. 꽃이 대개 노랑색이고 부화관이 꽃잎보다 크다. 골든벨수선화가 대표적이다.

 

미국수선화협회 사이트 벌보코디움 설명.

 

이렇게 정리해도 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수선화에 대해 내공이 더 쌓이면 다시 올려보려고 한다. 참고로 수선화 구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은 분은 미국수선화협회(The American Daffodil Society)를 검색해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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