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그곳 뜰에 우리 꽃·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고 양지바른 곳이어서 봄이 일찍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남녘은 매화 등 봄꽃 소식이 한창이지만 과연 서울에도 매화가 피었을까? 좀 긴장하는 마음으로 본관과 호수 중간에 있는 뜰로 향했습니다. 아직이었습니다. 청매 꽃봉오리는 하얀색이 드러날 정도로 피기 직전이었지만 아직 피지는 않았습니다. ^^ 좀 실망해 유심히 살펴보니 딱 한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 아마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해 주말(16~17일)엔 절정에 이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매화는 제가 ‘서울 매화 감상 5대 명소’ 중 하나로 꼽은 곳입니다. ^^ 호수 옆 넓은 정원에 청매 등을 심어놓았고 보신각 종각 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