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도 우리나라 특산 벚나무인 제주왕벚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 현재의 여의도 벚꽃길은 1980년대 창경궁 복원 과정에서 왕벚나무를 여의도로 일부 옮겨 심으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 벚꽃길에 있는 벚나무 거의 전부가 일본 원산인 왕벚나무입니다. 여의도 일대에 있는 왕벚나무는 총 1365주인데 노령목이 많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서울 영등포구는 매년 고사목, 병충해 피해목 등 50여주를 교체해 심고 있는데, 이 교체 과정에서 점차 왕벚나무 대신 제주왕벚나무를 심겠다는 것입니다. ^^ 나무는 어디서 가져올까요? 현재 서울식물원은 제주 한라생태숲에서 제주왕벚나무 증식묘를 2차례에 걸쳐 200주 분양받아 가꾸고 있습니다. 이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