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먹음직스럽게 생긴 좀 길쭉한 붉은 열매 사진을 올리면서 ‘보리수나무’ 열매라고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간혹 비교적 큰 열매 때문인지 ‘왕보리수(나무)’ 열매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붉게 익은 열매는 '뜰보리수' 열매입니다. ^^ 토종인 보리수나무와 일본 원산인 뜰보리수를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리수나무는 야생이라 주로 산에서 볼 수 있고, 뜰보리수는 공원이나 화단 등 민가 주변에 많이 심어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뜰보리수가 대부분입니다. 서울역 옆 서울로7017에도 뜰보리수 이름표를 보리수나무로 잘못 붙여 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보리수나무는 5~6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가을인 9~10월에 익습니다. 반면 뜰보리수는 4~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