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서울 시내 골목을 걷다 보면 협죽도 화분에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연분홍 꽃이 제때 활짝 핀 협죽도였습니다. ^^ 협죽도(夾竹桃)는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노지에서 자라지만 서울에서는 겨울엔 실내에 들여놓아야 월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선 온실이나 화분에 심어 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서울 골목길 협죽도보다는 제주도에서 만나는 협죽도가 훨씬 싱싱해 보이긴 합니다. ^^ 협죽도 꽃은 7~8월 한여름에 주로 붉은색으로 핍니다. 서울 골목길 협죽도는 좀 빨리 핀 것 같습니다. 녹색 잎은 3개씩 돌려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협죽도(夾竹桃)라는 이름은 대나무잎 같은 생긴 잎, 복사꽃 같은 붉은 꽃을 가졌다고 붙인 이름입니다. 잎이 버드나무잎 같다고 유도화(柳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