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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과 2

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보세요 ^^

지난 주말 복주머니란, 털복주머니란, 광릉요강꽃 보러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 이곳엔 일정한 구역에 나무 담장을 쳐 보호하며 세 꽃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맘때 꽃이 피는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입니다. 10~20㎝ 정도 크기인 잎이 정말 독특합니다. 마치 치맛자락을 펼쳐 놓은 듯 한 큼직한 모양인데 마주보고 두 장 달려 있습니다. ^^  꽃은 줄기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 흰색과 회색 중간 정도인 바탕색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잎이 부푼 주머니 또는 요강 모양을 한 것이 특징입니다. ^^ 광릉요강꽃이 이 같은 이름이 붙은 것은 1932년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광릉숲에 수많은 개체가 있었는데, 귀한 난초라고 몰래 캐가는 사람들이 많아 거의 사라졌다고..

꽃이야기 2024.05.08

대흥란 보면 떠오르는 추억들 ^^

요즘 야생화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에는 대흥란 사진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대흥란을 보면 8~9년 전 경북 문경에 이 난초를 보러 갔다가 길을 잃고 가시덤불 속을 헤맨 기억이 떠오른다. ^^ 대흥란은 7~8월 개화하는 난초과 식물이다. 대흥란은 잎이 없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해 다른 생물의 사체나 배설물·분해물에서 영양분을 얻는 부생(腐生) 방식으로 살아가는 식물이다. 부생식물이지만 줄기와 열매에 엽록소가 있어서 광합성을 한다. 높이 10~30cm 정도. 7~8월에 흰색 바탕에 홍자색이 도는 꽃이 2~5개 피는데, 딱 요즘이다. 대흥란이란 이름은 전남 해남군 두륜산 대흥사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붙인 것이다. 하지만 난초과 식물답게, 제주도 등 전국에 자생지가 10여 곳에 불과할 정도로 귀한 식물이다. 요즘엔..

꽃이야기 202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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