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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7

흰색·분홍색·보라색, 노루귀 꽃의 3색 변신 ^^

초봄 야생화를 소개하면서 노루귀를 빠뜨릴 수 없겠죠. ^^ 초봄 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화로, 잎이 나기 전에 올라온 꽃줄기에서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피는 꽃입니다. 요즘 산에 가면 전국 어디서나 비교적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대부도 옆 구봉도에 갔을 때도 노루귀 군락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노루귀를 봐야 진짜 봄이 왔다는 기분이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 노루귀라는 귀여운 이름은 나중에 깔때기처럼 말려서 나오는 잎 모양이 노루의 귀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노루귀 잎이 나올 때 말려서 나오는데 뒷면에 털이 돋은 모습이 마치 노루의 귀처럼 생겼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 노루귀 꽃색은 흰색·분홍색·보라색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노루..

꽃이야기 2024.03.27

영춘화·크로커스·광대나물·올괴불·노루귀, 3월 중순 이름이 궁금한 꽃 10가지

매화 산수유 큰개불알풀 크로커스 영춘화 광대나물 올괴불나무 냉이 노루귀 수선화 3월 중순 사람들이 가장 이름이 궁금한 꽃·나무는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주간 랭킹’을 보면 오늘 현재 사람들이 가장 이름을 궁금해한 꽃 10가지는 매화, 산수유, 큰개불알풀, 크로커스, 영춘화, 광대나물, 올괴불나무, 냉이, 노루귀, 수선화입니다. ^^ 원예종과 야생화가 적당한 비율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보기 좋습니다. ^^ 먼저 매화는 서울서도 지금이 절정입니다. 얼마전 올린 '서울 매화 감상 5대 명소, 청계천, 봉은사, 창덕궁 낙선재, 국립중앙박물관, 남산공원'을 참고하세요. ^^ 2위는 산수유입니다. 요즘 서울 거리를 지나다보면 산수유가 이렇게 많았나싶을 정도로 온통 노란색인 나무들이 있습..

꽃이야기 2023.03.16

요즘 우리 산하에 피는 야생화 7가지

노루귀 할미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서울제비꽃 생강나무 요즘 도심에는 매화·팬지 등 봄꽃이 피어 있지만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많은 야생화들이 피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노루귀, 할미꽃,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서울제비꽃, 생강나무 등 7가지를 소개합니다. ^^ 노루귀는 초봄인 요즘 산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화로, 잎이 나기 전에 꽃줄기가 올라와 한 송이씩 하늘을 향해 피는 꽃입니다. 꽃색은 흰색·분홍색·보라색 등이 있습니다. 귀여운 이름은 나중에 깔때기처럼 말려서 나오는 잎 모양이 노루의 귀 같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 할미꽃도 볕이 잘 드는 야산 자락에서 볼 수 있는 꽃이었습니다. 꽃잎은 검붉은 색이고 그 안에 샛노란 수술들이 박혀 있고 다섯 장으로 갈라진 잎도 개성 ..

꽃이야기 2023.03.12

요즘 질문 많은 꽃이름 8가지, 큰봄까치꽃·광대나물·매화·노루귀

가끔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가서 ‘랭킹’ 코너를 봅니다. 이 코너는 최근 한주간 집계한 인기 질문 순위를 알려주는데, 사람들이 요즘 어떤 꽃에 관심 있는지, 다른 말로 하면 요즘 어떤 꽃들이 피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이번주에는 새봄 야생화와 겨울 실내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먼저 큰봄까치꽃(큰개불알풀)이 1위에 올랐습니다. 요즘 양지바른 곳엔 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 추천명은 큰개불알풀이지만 부르기가 거북해 ‘큰봄까치꽃’이라 바꾸어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꽃에 하늘색 꽃에 짙은 줄무늬가 있는데, 냇가 등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봄까치꽃(개불알풀)은 꽃이 더 작고 꽃색도 연분홍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큰봄까..

꽃이야기 2022.03.07

풍년화는 피었지만, 인천상륙작전 미루는 초봄 꽃들

어제 인천수목원에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초봄 꽃들이 거의 다 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입춘(2월4일) 이후에도 눈이 많이 오고 상당한 강추위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래도 서둘러 인천상륙작전을 감행한 꽃들과 아직도 주저하는 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그래도 복수초는 피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맘때는 거의 만개해 골라서 담을 수 있었는데, 올해는 대부분이 아직 꽃망울 상태더군요. 2~3개 정도만 노란 꽃잎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지난해 2월27일 인천수목원에 갔더군요. ^^ 그때는 풍년화가 만개해서 제가 ‘구역 전체가 노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대단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노란색, 붉은색 풍년화..

꽃이야기 2022.02.27

보춘화 보러 서해 가의도에 찾아갔더니...

지난 주말(20일) 봄꽃을 보러 서해 가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다른 봄꽃은 예상대로 많이 피어 있었지만 정작 가장 큰 목표였던 보춘화가 부실해 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 가의도는 충남 태안군에 속한 섬입니다. 태안군 신진항(안흥외항)에서 가의도 가는 배가 하루 3번(08:30, 13:30, 17:00) 있습니다. 가는데 30분 정도 걸려서 5분쯤 있다 돌아오니 신진항 출발 시간의 35분 후에 돌아오는 배가 가의도에서 출발합니다. ^^ 4월부터 9월까지는 16:30분 신진항 출발하는 배도 생긴다고 합니다. 가의도에는 야생화가 많이 피지만 보춘화를 많은 섬으로 유명합니다. 5년 전 풀꽃나무칼럼니스트 이동혁이 ‘아름다운 보춘화의 섬, 가의도’라는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보춘화가 눈에 띄게 줄어 있었습..

꽃이야기 2021.03.21

막 피고있는 노루오줌, 꽃도 이름도 어여뻐라

밤늦게 퇴근해서 지친 발걸음으로 서울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다 노루오줌이 피기 시작한 것을 보았다. 순간 피로를 잊을 정도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 무슨 꽃 이름에 오줌이 들어가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꽃 자체는 연분홍 꽃대에 솜처럼 피어 있는 것이 눈길을 확 잡을 정도로 아름답다.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독특한 이름 덕분에 한번 들으면 잊기 어려운 꽃이니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 않나? 옛날에는 노루가 살 만큼 깊은 산골에 피었는데 심어 놓으면 특별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 자라 요즘은 화단 등에도 많이 심는다. 6월부터 피기 시작해 8월까지 볼 수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름은 누가 붙였을까. 양반들은 굳이 산과 들을 다닐 일이 드물었을테니, 야생의 식물들은 산에서 나무하..

꽃이야기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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