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6일) 지인들과 서울대공원 둘레길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예쁜 꽃도 많았고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도 참 좋았습니다. ^^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꽃은 꽃향유였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꽃향유가 특유의 자태와 진보라색을 뽐내며 피어 있었습니다. ^^ 꽃향유는 서울과 근교 산에 정말 많이 피는 꽃입니다. 꽃향유는 특이하게도 꽃이 한쪽으로만 핍니다. 자잘한 꽃이 모여 피는 것이나 좋은 향기가 있는 것은 배초향과 비슷하지만 둘은 꽃이 피는 형태가 다릅니다. 배초향은 꽃이 꽃대에 빙 둘러 피지만, 꽃향유는 꽃들이 한쪽으로 치우쳐, 마치 칫솔 또는 브러쉬 모양으로 피는 것입니다. ^^ 그래서 '치솔꽃'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이고들빼기도 산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예쁜 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