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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형 4

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 천지

요즘 낮달맞이꽃, 분홍낮달맞이꽃 천지입니다. ^^ 어디를 가나 노란색 낮달맞이꽃, 분홍색 분홍낮달맞이꽃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꽃이 지천인데, 꽃 전문 블로그인 '우면산의 야생화저널'이 소개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겠죠? ^^ 먼저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로, 박꽃과 같이 저녁에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7월쯤부터 노란색으로 위쪽 잎겨드랑이에 1개씩 꽃이 달리는데,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듭니다. 꽃잎은 4장인데 끝이 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은 왜 저녁에 꽃이 필까요? 달맞이꽃은 주로 밤에 활동하는 박각시나 나방 등 야행성 곤충에 꽃가루받이를 의존합니다. 식물의 꽃은 꽃가루받이를 도와주는 곤충에 맞게 진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밤에 피는 달맞..

꽃이야기 2021.06.01

아주 흔한 잡초, 뽀리뱅이를 아시나요? ^^ [꽃맹탈출]

뽀리뱅이를 한번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농촌은 물론 도시에도 이 식물을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꽃이 필 때가 소개 적기겠지만 막 성장하기 시작하는 지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뽀리뱅이를 볼 때마다 잡초계의 조용한 실력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 뽀리뱅이는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로제트형으로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길가, 공터, 잔디밭, 정원 등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거의 어디서든 흔하게 볼 수 있는 잡초입니다. 잎이 무잎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에 부드러운 백색 연한 털이 나 있고, 요즘도 잎에 약간 붉은색이 남아 있어서 금방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엔 붉은색이 더 진합니다. 서양민들레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

꽃이야기 2021.03.31

냉이·민들레 등 로제트형 두해살이풀 요즘 신났다 ^^

요즘 공터 등에서 보면, 겨우내 잎을 방석 모양으로 둥글게 펴고 바싹 엎드려 있다가 봄볕에 막 기지개를 켜는 풀들이 있습니다. 냉이, 민들레, 애기똥풀, 개망초, 뽀리뱅이, 달맞이꽃 등이 대표적입니다. 잎을 방석처럼 둥글게 펼치고 있는 모양이 장미 꽃잎 같다고 로제트형(rosette type)이라고 부릅니다. 오늘은 이 로제트형 식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이런 형태는 두해살이풀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두해살이라는 말은 종자에서 싹이 나서 자라고 꽃을 피운 다음 말라죽기까지 2년이 걸린다는 뜻입니다. 가을에 싹이 나면 잎을 바짝 땅에 붙인 채 겨울을 난 다음 봄이 오면 기지개를 켜는 생활사를 갖고 있습니다. 요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로제트형 식물이 냉이입니다. 냉이는 가을에 발아해 잎을 땅..

꽃이야기 2021.03.08

겨울 견딘 냉이와 하우스 냉이는...

냉이는 방송 등 매체에 등장하는 일이 잦아졌다. 어제 밤에도 한 방송에서 냉이를 넣은 명태조림을 하는 음식점을 소개했는데 정말 군침이 돌았다. ^^ 냉이는 가을에 발아해 잎을 땅에 바짝 붙인채 월동한 다음 봄이 오자마자 꽃을 피우는 두해살이풀이다. 꽃자루가 나오기 전, 어린 잎과 뿌리가 우리가 먹는 나물이다. 모진 한겨울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아 새봄에 향기로운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이다. 냉이 잎은 방석처럼 둥글게 펼쳐져 있고(이를 로제트형이라 부른다), 그 가운데에서 줄기가 나와 희고 작은 꽃송이들이 핀다. 꽃은 십자화 모양이다. 꽃이 피고 나면 그 자리에 거꾸로 매달린 삼각형의 열매가 달린다. 각각의 열매 속엔 씨앗이 수십개씩 들어 있다. 밭은 냉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라 초봄에 밭에 가면 냉이가 곳곳..

꽃이야기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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