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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13

저 하얀 꽃, 벚꽃·매화·앵두꽃·자두꽃 중 뭘까?

3월 말인 요즘 정말 많은 꽃들이 피어난다. 이 꽃들을 보는 것은 행복하지만, 동시에 최고로 꽃 이름이 헷갈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 특히 비슷비슷한 하얀 꽃이 피는 나무꽃들이 있으니 매화, 벚꽃, 앵두꽃, 자두꽃이 대표적이다. 오늘은 이 요즘 대세꽃인 이 4가지 꽃 구분법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요즘 하얀 꽃은 대부분 벚꽃이다. 아그러나 아직 지지 않은 매화도 있다. 매화와 벚꽃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이 가지에 달린 모양을 보는 것이다. 매화는 꽃이 가지에 달라붙어 있지만, 벚꽃은 가지에서 비교적 긴 꽃자루가 나와 피는 형태다. 나중에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실나무에는 줄기에 바로 붙어 매실이 열리고, 벚나무는 긴 꼭지 끝에 버찌가 달린다. 꽃잎 모양도 매화는 ..

꽃이야기 2021.03.28

청계천매화거리 매화에 꽃망울 ^^

지난 주말 매화 소식이 궁금해 서울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가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매화가 피었다고는 할 순 없지만 몇 송이는 피어 있었습니다. ^^ 경남 하동군은 2006년 3월 매화꽃 향기를 서울시민에게 선사하겠다며 청계천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 좌안 구간 600m에 심을 매실나무 350그루를 기증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청계천 용답역 쪽에 이를 안내하는 바위 표식이 있습니다. 15년이 흐르면서 이곳은 서울에서 매화 감상의 명소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주말 이 하동매실거리에 가보니 아직 매화는 피지 않았더군요. 다만 두세 그루의 나무에 몇 송이는 피어 있었습니다. 개화는 특정 나무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핀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 한 가지에 여러 송이가 핀..

꽃이야기 2021.02.23

매화 향기를 맡다, 오죽헌에 찾아온 봄

사실 강릉으로 가면서 이제2월 10일인데 꽃이 피었을까 싶었다. 설 연휴(내 일터 기준)가 시작된데다 적어도 서울보다는 기온이 높아 따스한 바람이 불겠지 하는 마음으로 강릉으로 향했다. 시기적으로 복수초 정도는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솔향수목원에서 샛노란 복수초 꽃을 볼 수 있었다. 솔향수목원엔 처음 가 보았다. 구실잣밤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들을 적지 않게 심어놓아 안면도수목원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기회가 닿는대로 가볼 생각이다. 올 겨울 보지 못한 겨우살이도 보았다. ^^ 사실 강릉에서 올해 처음 매화 향기를 맡는다면 경포 호수길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경포호수 주변에서는 꽃이 핀 매화나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오죽헌에서 활짝 핀 매화를 보았다. ^^ 오죽헌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너..

꽃이야기 202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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