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청계천매화거리 매화에 꽃망울 ^^

우면산 2021. 2.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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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매화 소식이 궁금해 서울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 가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매화가 피었다고는 할 순 없지만 몇 송이는 피어 있었습니다. ^^

 


경남 하동군은 2006 3월 매화꽃 향기를 서울시민에게 선사하겠다며 청계천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 좌안 구간 600m에 심을 매실나무 350그루를 기증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청계천 용답역 쪽에 이를 안내하는 바위 표식이 있습니다. 15년이 흐르면서 이곳은 서울에서 매화 감상의 명소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주말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지난 주말 이 하동매실거리에 가보니 아직 매화는 피지 않았더군요. 다만 두세 그루의 나무에 몇 송이는 피어 있었습니다. 개화는 특정 나무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핀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아직 한 가지에 여러 송이가 핀 것은 것은 없으니 아직 피지 않은 겁니다. ^^

 

하동매실거리 매화. 몇 송이는 벌써 피었다.

 

하지만 이 길을 걸으면서 매화가 만개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350그루의 매실나무에 하얀 매화가 가득 피고 여기에서 매화 향기가 나온다면 대단할 것 같습니다. ^^ 이달말이나 3월초 매화가 활짝 필 즈음에 다시 한번 가볼 예정입니다.

 


하동매실거리 매화는 백매가 많았고, 청매도 곳곳에 있었으며, 어쩌다 홍매도 보였습니다. 매화를 여러 가지로 구분하지만 백매, 청매, 홍매로 구분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꽃잎과 꽃받침 색깔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매화 중 꽃잎이 하얀 것은 꽃받침 색에 따라 백매, 청매로 나눕니다. 꽃받침이 붉은색이면 백매, 초록색이면 청매라고 합니다. 홍매는 꽃잎 색이 붉은 것을 이릅니다.

 

 여기에다 꽃잎이 여러 겹이면 또는 만첩을 붙여줍니다. 예를 들어 서울 낙선재 앞뜰에 있는 매화는 전부 홑꽃이지만, 낙선재 바로 위 성정각 입구 자시문(資始門) 앞에 있는 홍매화는 겹꽃이므로 만첩홍매인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 있는 매실나무들에도 매화가 몇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역시 개화한 정도는 아니고 2~3송이가 핀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윽한 향기는 제대로 맡을 수 있었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막 핀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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