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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령 4

영롱한 남색 꽃 달개비 또는 닭의장풀, 어떤 이름이 나을까?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의 상징과도 같은 식물은 제목에 나오는 싱아겠지만, 이 소설에는 달개비(정식 이름은 닭의장풀)도 영롱한 남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 그것도 싱아가 나오기 직전에 나옵니다. 먼저 그 한번 대목을 보겠습니다. 달개비꽃 남색이 영롱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달개비 이파리에 고운 소리가 숨어 있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 이 소설에 나온 대로,달개비 잎살을 손톱으로 긁어내고 잎맥만 남긴 상태에서 한번 불어봐야겠습니다. 달개비 꽃은 아직 피지 않았습니다. 빠르면 이달 중순이나 말부터 피기 시작해 늦가을인 10월까지 필 것입니다. 담장 밑이나 공터 등 그늘지고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꽃은 작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예쁘고 개성..

꽃이야기 2021.06.02

만병초·구상나무 기후변화 영향받아... 어떤 나무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공개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특별 대담에서 청와대 경내에 있는 만병초와 구상나무를 소개했습니다. P4G는 '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의 약자입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합니다. 이 회의는 30일 개회하는데, 취임 후 첫 다자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특별영상에 출연한 것입니다. 대담 진행은 배우 박진희,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맡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제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나무를 전공으로 삼고 싶고, 또는 자연 속에서 농사지으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만병초를 가리키며 “백두산 천지에 ..

나무이야기 2021.05.27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식수한 노각나무는 '수피'짱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각나무를 기념식수했습니다. 청와대는 노각나무가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나무라며 견고하게 심어진 노각나무가 상생의 일터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정의를 꽃피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이 회사 정규직원들은 초봉 3500만원을 받으며 일 8시간, 주40시간 근무를 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우리나라에 23년 만에 들어선 완성차 공장이라고 하니 축하할 일이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 문 대통령이 심은 노각나무는 비단결 같이 아름다운 수피를 가진 나무로 유명합니다. 만약 나무 선발대회가 있고 그 대회에 수피(나무껍질) 부문이 있다면..

나무이야기 2021.04.30

달개비, 닭의장풀 & 문재인 대통령

요즘 어디에나 닭의장풀이 한창입니다. 담장 밑이나 공터 등 그늘지고 다소 습기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식물이라기보다는 그냥 잡초라고 불러야 더 어울리겠다 싶을 만큼 흔하게 자랍니다. 피는 시기도 7월쯤부터 시작해 늦가을인 10월까지입니다. 닭의장풀 꽃은 작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예쁘고 개성 가득합니다. ^^ 우선 꽃은 포에 싸여 있는데, 포가 보트 모양으로 독특합니다. 남색 꽃잎 2장이 부채살처럼 펴져 있고 그 아래 꽃술이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쪽에 꽃잎이 한 장 더 있지만 작고 반투명이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꽃잎 아래로 가운데부분에 샛노란 수술 4개가 있는데 꽃밥이 없어서 곤충을 유혹하는 역할만 합니다. 그 아래쪽에 길게 나온 세 개의 꽃술이 보이는데, 이중 가운..

꽃이야기 20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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