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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7

꽃범의꼬리 사위질빵 설악초, 이름이 궁금한 요즘 꽃 10가지

요즘 사람들이 이름을 궁금해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주간 랭킹’을 보니 오늘 현재 1~10위는 꽃범의꼬리, 배롱나무, 박주가리, 사위질빵, 벌개미취, 산딸나무, 설악초, 상사화, 맥문동, 옥잠화 순입니다. ^^ 꽃범의꼬리가 주간 1위에 오른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 꿀풀과 식물로, 연한 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는 원예종입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여러해살이풀로, 도심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범꼬리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다른 식물입니다. 꽃범의꼬리 동영상. 배롱나무, 박주가리는 여러 번 소개했죠? 사위질빵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 요즘 오가는 길가 곳곳에 마치 흰 눈이 내린 듯 사..

꽃이야기 2023.08.26

상사화 7자매 다 모았습니다 ^^

상사화의 계절이 왔습니다. 상사화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상사화 종류 개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상사화 7자매를 모아보았습니다. ^^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국립수목원 만병초원과 관상수원 사잇길에서 여러 상사화 종류를 고루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이름이 상사화(相思花)입니다. 봄에는 잎만 나와 영양분을 알뿌리에 저장해 놓고 6~7월쯤 마릅니다. 잎이 지고 난 8월쯤 꽃대가 올라와 분홍색 꽃송이가 4~8개 정도 달립니다. 예쁘죠? ^^ 상사화가 질 무렵, 그러니까 초가을에 상사화 비슷한 모양에 진한 붉은색으로 피는 꽃이 있는데, 바로 석산입니다. 상사화와 같은 속으로, 꽃무..

꽃이야기 2023.08.04

상사화·하늘타리·박,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핀 꽃들 ②

지난번 소설 ‘토지’에 나오는 꽃들에 이어 오늘은 소설에 (인상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최참판댁에 핀 꽃들 이야기입니다. 먼저 상사화입니다. 마침 상사화 시즌이어서 최참판댁만 아니라 다녀오는 내내 상사화를 많이 보았습니다. ^^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봄에는 잎만 나와 영양분을 알뿌리에 저장해 놓고 6~7월쯤 마릅니다. 잎이 지고 난 8월쯤 꽃대가 올라와 연분홍색 꽃송이가 4~8개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이름이 상사화(相思花)입니다..

꽃이야기 2022.08.07

올해 만난 꽃 베스트5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로 올해 만난 꽃 중 가장 자랑할만한 꽃 다섯 개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먼저 7~8월 여름에 피는 꽃 해오라비난초입니다. 마치 백로가 날아가는 듯한 모습이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해오라비'는 해오라기의 옛말로 백로류의 새입니다. 워낙 귀한 꽃이라 야생에서는 만나기 거의 불가능하고 수목원 등에서, 그것도 개화 시기 등에서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꽃입니다. 꽃이 워낙 특이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채취하는 바람에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해 멸종위기종으로 관리하는 식물입니다. 하얀 꽃은 좌우대칭형입니다. 2개의 꽃잎은 위로 뻗어 있고 세번째 꽃잎은 수평으로 앞으로 뻗으면서 3갈래로 갈라진 형태입니다. 세 갈래 중 가운데 조각은 혀 모양, 양 옆의 조각은 ..

꽃이야기 2021.12.29

거제 외도보타니아에 핀 꽃들, 맥문아재비·아왜나무

오늘은 8월 거제 외도 보타니아에 핀 꽃들을 소개합니다. 외도보타니아는 거제도에서 약 4km 떨어진 섬 외도에 있습니다. 보타니아는 ‘식물낙원(botanic + utopia)’이라는 조어라고 합니다. 고 이창호, 최호숙 씨 부부가 1969년부터 외도를 개간해 꽃과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거제도 내 7개 항구에서 외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는데, 저는 외도와 가장 가까운 구조라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탔습니다. 외도에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맥문아재비였습니다. 이름처럼 맥문동 비슷한데, 잎과 꽃 모두 맥문동보다 큽니다. 꽃대 높이가 30~50cm 정도. 전남·경남 등 남부지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꽃은 흰색 바탕에 연한 자줏빛이 돌고 밑으로 처지면서 핍니다. 열매는 아직 익지 않았는데 ..

꽃이야기 2021.08.20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하는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지난 주말 광릉 국립수목원에 간 것은 전적으로 상사화가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 때문이었습니다. 남녘에서 상사화 개화 소식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수목원에서 일하는 분께 상사화가 피면 알려달라고 부탁해 놓았는데, 드디어 피기 시작했다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 수목원을 찾으니 수생식물원과 비비추원 주변 등 두세 곳에서 상사화가 막 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분홍 꽃 색깔이 기대 이상으로 고와 뙤약볕에 1시간 이상 차를 몰고 간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봄에는 잎만 나와 영양분을 알뿌리에 저장해 놓고 6~7월쯤 마릅니다. 잎이 지고 난 8월쯤 꽃대가 올라와 연분홍색 꽃송이가 4~8개 정도 달립니다. 그래서 ..

꽃이야기 2021.08.09

그리움의 상징, 상사화가 피었습니다 ^^

이금이의 장편동화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미르, 소희, 바우 등 세 아이가 성장통을 겪고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세 아이 모두 가족 중 한 명을 잃은 결손 가정 아이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며 커가는 이야기입니다. 1999년 나온 책인데, 이미 성장소설의 고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이중 바우는 어려서 엄마를 잃고 ‘선택적 함구증’에 걸린 아이입니다. 바우 아버지는 엄마 산소 옆에 상사화를 심었습니다. 바우가 자기 가족이 한 몸이지만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상사화의 꽃과 잎 같다고 생각하는 대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요즘 상사화가 제철입니다. 소설에 나오는대로,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있을 때는 꽃을 볼 수 없는 식물입니다. 봄에는 잎만 ..

꽃이야기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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