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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금혼초 5

유리오프스·태양국·유채꽃, 지금 제주도는 노랑노랑

유리오프스, 태양국, 유채꽃. 여기에 노랑 팬지 등까지... 지금 제주도는 노란색 천지입니다. ^^ 요즘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이 한창입니다. 유채꽃은 제주도의 봄을 상징하지만, 1월인데도 곳곳에서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유채는 배추와 양배추가 결합해 생긴 자손입니다. 1935년 우장춘 박사가 실험으로 이를 증명했습니다. 당시까지 다윈 진화론은 이종교배로 새로운 종 나올 수 없고 자연선택의 결과로만 탄생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를 수정한 결과였다고 합니다. ^^ 제주 시내와 일주도로 등에선 길 양쪽으로 노란색 꽃이 끝도 없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풀이 아니라 나무인데, 아래 사진처럼 녹색 잎에 눈가루를 살짝 뿌린 듯 은빛이 나는 것이 특징인 유리오프스(Euryops)입니다...

꽃이야기 2024.01.16

아미초·삼잎국화·호장근, 북해도에서 만난 꽃과 나무들

얼마 전 일본 북해도(홋카이도)를 다녀와 그곳에서 본 꽃과 나무를 소개합니다. 여름 북해도에서 3박 4일 내내 엄청 자주 본 꽃과 나무입니다. ^^ 제주도, 아니 남해안만 가도 식물이 익숙하지 않은데 북해도는 엄연히 외국이고, 패키지 여행 특성상 자세히 관찰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북해도에서 흔하게 눈에 띈 꽃과 나무는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삼잎국화, 서양금혼초, 호장근, 나무수국, 머위, 자작나무, 마가목 정도였습니다. 먼저 아미(Ammi)초입니다. 신치토세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공항 활주로 근처에 무수히 많은 하얀 꽃 무리가 하늘거리는 것이 보였습니다. ^^ 이후에도3박 4일 내내 곳곳에서 이 식물을 흔하게 보았습니다. 산형과 식물은 어렵지만 찾아보고 문의한 결과, 아미초(아미, 레이스플라워..

꽃이야기 2022.08.12

민들레 서양민들레 알프스민들레 서양금혼초

지난 주말 서울 홍릉수목원(홍릉숲)에서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가 나란히 꽃 핀 것을 보았습니다. 이 장면을 본 김에 오늘은 민들레와 서양민들레 그리고 비슷하게 생긴 알프스민들레, 서양금혼초를 소개합니다. ^^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방법은 꽃을 아래에서 감싸는 부분, 즉 총포를 보는 것입니다. 서양민들레는 이 총포 조각 일부가 아래로 젖혀져 있는데, 토종 민들레는 총포 조각이 위로 야무지게 붙어 있습니다. 토종 민들레와 서양민들레를 구분하는 것은 야생화 공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요즘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민들레는 대부분 총포 조각이 아래로 젖혀져 있습니다. 귀화한 서양민들레가 왕성하게 번식해 토종 민들레를 밀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골에서도 토종 민들레 구경하기가..

꽃이야기 2022.04.20

민들레 비슷한 서양금혼초, 안면도수목원까지 점령하나?

지난 주말 안면도수목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인 서양금혼초가 수목원 입구를 점령하다시피 했고, 수목원 입구 고개를 넘어 안쪽까지 침범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목원 입구는 이미 서양금혼초가 상당히 큰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수목원 안쪽에도 철쭉원 일대와 정자 부근 등까지 곳곳에 서양금혼초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미 씨앗을 맺은 것도 적지 않는데 방치하고 있어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퍼질 경우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엔 이 식물 특징에 대해 ‘퇴치 불능의 잡초’라고 써 놓았습니다. ㅠㅠ 서양금혼초는 민들레아재비라고도 부르는 유럽 원산의 국화과 식물인데, 1980년대 제주도에 상륙해 엄청난 번식력으로 세력을 확장해가는 종입니다. 꽃은 민들레 비슷하게 생겼지..

꽃이야기 2021.06.23

제주도 길거리꽃, 털머위 수선화 유리오프스 태양국 서양금혼초

어제 소개한 ‘제주도 가로수, 후박나무 먼나무 구실잣밤나무 담팔수 돈나무’에 이어 오늘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길거리꽃 5개를 소개합니다. ^^ 바로 털머위, 제주수선화, 유리오프스, 태양국, 서양금혼초입니다. 유채도 흔하지만 대부분 아는 것이라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털머위는 제주도나 남해안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우리 꽃입니다.광택이 나는 넓은 잎 사이에서 줄기가 나와 노란색 꽃이 핀 것이 털머위입니다. 줄기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어서 털머위라고 부릅니다. 요즘 제주도에 가면 어디에서나 털머위를 흔하게 볼 수 있고, 서울에서 팬지·페튜니아 심어놓듯 길거리에도 길게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번째 소개할 식물은 제주 수선화입니다. 요즘 제주도를 돌다 보면 수선화가 막 꽃망울이 맺힌 ..

꽃이야기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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