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강릉으로 가면서 이제2월 10일인데 꽃이 피었을까 싶었다. 설 연휴(내 일터 기준)가 시작된데다 적어도 서울보다는 기온이 높아 따스한 바람이 불겠지 하는 마음으로 강릉으로 향했다. 시기적으로 복수초 정도는 볼 수 있겠다 싶었다. 다행히 솔향수목원에서 샛노란 복수초 꽃을 볼 수 있었다. 솔향수목원엔 처음 가 보았다. 구실잣밤나무, 비자나무 등 상록수들을 적지 않게 심어놓아 안면도수목원과 비슷한 분위기였다. 기회가 닿는대로 가볼 생각이다. 올 겨울 보지 못한 겨우살이도 보았다. ^^ 사실 강릉에서 올해 처음 매화 향기를 맡는다면 경포 호수길이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경포호수 주변에서는 꽃이 핀 매화나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오죽헌에서 활짝 핀 매화를 보았다. ^^ 오죽헌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