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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5

밥알 두 개 문 며느리밥풀꽃 5가지 구분 포인트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며느리밥풀’ 이름이 들어간 꽃 5개, 꽃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알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구분 포인트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 먼저 우리나라 꽃며느리밥풀속 식물은 크게 보면 꽃며느리밥풀(Melampyrum roseum)과 애기며느리밥풀( Melampyrum setaceum) 두 종류입니다. ^^ 꽃며느리밥풀은 포가 녹색이고 잎이 둥근 편입니다. 애기며느리밥풀은 포가 붉은색이고 잎이 가늘고 긴 종입니다. 포 색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으니 잎을 보아야합니다. 잎이 둥근 편이면 꽃며느리밥풀, 가늘고 길면 애기며느리밥풀. 포 색은 환경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으니 잎을 보아야합니다. 잎이 둥근 편이면 꽃며느리밥풀, 가늘고 길면 애기며느리밥풀. 며느..

꽃이야기 2023.09.14

‘댕댕이’는 무슨 뜻? 댕댕이덩굴·댕댕이나무·구슬댕댕이

요즘 인왕산 등 서울 근교 산에 가면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긴 검은 열매를 달고 있는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댕댕이덩굴입니다. 오늘은 이 댕댕이덩굴을 소개하면서 ‘댕댕이’라는 이름 유래와 그 이름이 들어간 식물 몇 개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 댕댕이덩굴은 그리 깊지 않은 산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인왕산에는 댕댕이덩굴이 특히 많더군요. 사직공원 쪽에서 인왕산 정상으로 오를 때 멋진 댕댕이덩굴을 많이 보았습니다. 인왕산의 특징적인 식물을 몇 개 고른다면 댕댕이덩굴을 빠뜨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전국의 볕이 잘 드는 산이나 풀밭이라면 댕댕이덩굴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댕댕이덩굴은 그리 크지 않은 덩굴입니다.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꽃이 피지만 자잘하고..

나무이야기 2021.10.27

인왕산서 만난 뜻밖의 꽃들, 고려엉겅퀴·새며느리밥풀·댕댕이덩굴

서울 인왕산은 가끔 가는 곳이지만 인왕산에 핀 꽃에 대해 쓸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시내에서 가까운 등산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말 인왕산·북악산을 걸으며 다양한 가을꽃이 핀 것에 좀 놀랐습니다. 꽃 보러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 먼저 가을 들국화들이 적지 않게 피어 있었습니다. 제가 본 것만 구절초,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등이었습니다. 쑥부쟁이는 개쑥부쟁이였습니다. 개쑥부쟁이는 꽃을 감싸는 총포가 어지럽게 펼쳐져 있는 특징이 있어서 구분이 까다로운 쑥부쟁이 종류 중에서 그나마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까실쑥부쟁이는 꽃들이 열 송이 안팎씩 모여 피고, 이름처럼 잎이 거칠어서 만져보면 까슬까슬한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왕산·북악산 길에서 고려엉겅..

꽃이야기 2021.09.30

인동덩굴, 푸름 잃지않고 겨울 이겨내는 식물 ^^

요즘 서울 둘레길이나 가까운 산에 오르다보면 한겨울인데도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덩굴식물이 있습니다. 상록수처럼 빳빳하지는 않고 좀 힘이 없어 보이는 잎이긴 하지만 그래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난 주말 인왕산 둘레길에서 만난 것입니다. 어떤 것은 나무 등 주변에 있는 물체를 타고 높이 오르고, 주변에 마땅한 식물이 없으면 옆으로 기면서 자랍니다. 이 식물이 인동덩굴입니다. 인동덩굴은 전국적으로 산 주변이나 언덕 같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화단에 심기도 합니다. 서울 청계천 양쪽 화단을 보면 인동덩굴을 길게 심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동(忍冬)덩굴이라는 이름은 추운 겨울에도 잎을 떨구지 않고 겨울을 이겨낸다고 붙인 것인데, 중국명을 차용한 것이라고 합..

나무이야기 2021.01.05

꼬마 박완서가 애타게 찾은 싱아를 만나다 ^^

서울 인왕산 둘레길에서 본 싱아입니다. 그러니까 서울 매동초등학교 근처에서 본 것이지요. ^.^ 꼬마 박완서가 찾아 헤맨 싱아입니다. ^.^ 싱아는 박완서 소설의 상징과도 같은 식물입니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서는 시큼한 여러해살이풀 싱아가 여덟 살 소녀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150만부 이상 팔리면서 이제 싱아를 잘 모르는 국민은 있을지 몰라도 싱아를 들어보지 못한 국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작가가 자신의 코흘리개 시절부터 스무 살 대학생으로 6·25를 겪기까지 과정을 담은 소설입니다. 작가는 여덟살때 교육열에 불타는 엄마 손에 이끌려 상경해 국민학교에 입학합니다. 매동초등학교지요. 고향에서 마음껏 뛰놀던 소녀가 갑자기 서울 현저동 산동네..

꽃이야기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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