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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봄까치꽃 7

별꽃·광대나물·큰개불알풀, 한겨울인 요즘에도 피는 꽃들

한겨울인 요즘에도 피는 꽃도 있을까요? 이름 자체에 겨울이 들어 있는 동백꽃은 빼고... 남부지방에만 가도, 운이 좋으면 서울에서도 1월에 별꽃(쇠별꽃 포함),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등 이른봄 꽃들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야생화동호회 모임인 ‘인디카’에서 펴낸 책 ‘오늘 무슨 꽃 보러 갈까?’에도 별꽃과 쇠별꽃은 1월3일, 광대나물은 1월6일, 큰개불알풀은 1월13일 피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최초 개화 일자를 기준으로 편집한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습니다. ^^ 요즘 햇볕이 잘 들고 습기도 적당한 곳에서 푸릇푸릇한 별꽃·쇠별꽃 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겨울인데도 어쩌다 작은 하얀 꽃도 피어 있습니다. 별꽃은 쇠별꽃과 함께 전국의 집 근처, 산기슭, 길가 등 약간 습한..

꽃이야기 2024.01.09

지금 제주도 꽃소식 전합니다 ^^

지금(3월초) 제주도 꽃 소식이 궁금하시죠? 막 제주도를 다녀온 제가 제주도 개화 근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애기동백은 거의 졌고 동백이 한창이나 절정은 지난 것 같았습니다. ^^ 애기동백은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것으로 동백나무와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동백꽃은 벌어질듯 말 듯 중간쯤만 벌어지기 때문에 꽃잎이 활짝 벌어져 있으면 애기동백나무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지만, 애기동백은 일본 원산으로 도입한 나무입니다. 애기동백나무는 일년생 가지와 잎 뒷면의 맥, 씨방에 털이 있는 점도 다릅니다. 매화도 아직 남아 있지만 싱싱함을 살짝 잃기 시작했습니다. (백)목련은 벌써 겨울눈이 열려 꽃이 금방이라도 활짝 필 것 같습니다. ^^ 초봄의 상징인 광대나물, 큰개불알풀(큰봄까치꽃)..

꽃이야기 2023.03.04

광대나물·큰개불알풀, 남녘엔 벌써 봄?

지난 주말은 유난히 따뜻해 마치 봄날씨 같았습니다. 그런데 남쪽 시골 마을에 가보니 광대나물, 큰개불알풀 등 초봄 꽃들이 피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 광대나물은 이른봄에 피는 꽃인데, 11월인 지금 피어 있었습니다. ^^ 광대나물은 초봄에 피는 대표적인 들꽃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따뜻하니 피어난 것 같았습니다. 진분홍빛 꽃이 인상적이지만 윗부분 잎도 잎자루 없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것이 마치 프릴 달린 광대옷 같습니다. ^^ 큰개불알풀은 사람들이 부르기 민망하다고 큰봄까치꽃으로 바꾸어 부르는 꽃입니다. ^^ 꽃에 하늘색 꽃에 짙은 줄무늬가 있는데, 냇가 등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남쪽 양지바른 곳엔 벌써 피어 있었습니다. ^^ 철 모르는 제비꽃도 하나 보았습니다..

꽃이야기 2022.11.21

요즘 질문 많은 꽃이름 8가지, 큰봄까치꽃·광대나물·매화·노루귀

가끔 꽃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가서 ‘랭킹’ 코너를 봅니다. 이 코너는 최근 한주간 집계한 인기 질문 순위를 알려주는데, 사람들이 요즘 어떤 꽃에 관심 있는지, 다른 말로 하면 요즘 어떤 꽃들이 피는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특히 이번주에는 새봄 야생화와 겨울 실내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먼저 큰봄까치꽃(큰개불알풀)이 1위에 올랐습니다. 요즘 양지바른 곳엔 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 추천명은 큰개불알풀이지만 부르기가 거북해 ‘큰봄까치꽃’이라 바꾸어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꽃에 하늘색 꽃에 짙은 줄무늬가 있는데, 냇가 등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봄까치꽃(개불알풀)은 꽃이 더 작고 꽃색도 연분홍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큰봄까..

꽃이야기 2022.03.07

납매·복수초·수선화, 지금 1월에 피는 꽃들

오늘은 1월, 그러니까 지금 개화 소식을 전하고 있는 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한겨울인 1월에 볼 수 있는 꽃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 대표적인 것이 바로 납매와 풍년화입니다. 납매는 섣달을 뜻하는 한자 ‘랍(臘)’과 매화를 뜻하는 ‘매(梅)’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그러니까 음력 12월, 양력으로는 1월쯤 피는 매화라는 뜻입니다. 천리포수목원, 전주수목원 등은 매년 1월 중순이면 납매 개화 소식을 전합니다. 납매는 겨울에 피는 꽃이라 달콤하면서도 맑은 향기가 참 좋은 꽃입니다. ^^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으로 공원·화단에 많은 심는 나무입니다. 천리포수목원에 가면 납매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풍년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노란색, 빨간색 등 다양한 품종의 풍년화를 심어놓았습니다. 꽃잎 길이가 2..

꽃이야기 2022.01.26

큰봄까치꽃=큰개불알풀 꽃이 피었습니다 ^^

지난 주말 잠시 남쪽 고향에 들렀을 때 큰개불알풀 꽃이 핀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 피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가서 찾아보았는데 예상대로 피어 있었습니다. ^^ 큰개불알풀은 빠르면 1월부터 거의 일 년 내내 피는 꽃이기 때문에 요즘 큰개불알풀 꽃이 피었다고 해서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큰개불알풀 꽃을 담은 날짜들을 살펴보니 가장 빠른 것이 2월20일쯤입니다. 열흘이나 보름 정도 빠르다고 놀랄 일은 아닐 겁니다. 1월말에 핀 큰개불알풀(큰봄까치꽃) 꽃. 큰개불알풀 꽃은 하늘색 꽃에 짙은 줄무늬가 있는데, 냇가 등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그냥 개불알풀은 꽃이 더 작고 꽃색도 연분홍색인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큰개불알풀의 학명은 ‘Veronica persi..

꽃이야기 2021.02.02

복주머니란, 개불알꽃 그리고 개불알풀

멸종위기종인 복주머니란의 새로운 서식지를 경북 영양에서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복주머니란의 새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한 복주머니란 자생지는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락의 면적은 약 50㎡ 정도이고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답니다. 왜 복주머니란이란 이름이 붙었는지는 꽃 모양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이 꽃은 꽃 가운데에 아래쪽으로 길게 늘어지는 꽃잎이 있습니다. 이를 순판(脣瓣)이라고 부르는데, 복주머니란은 순판 모양이 마치 복주머니처럼 생겼다고 그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이 꽃 이름이 처음부터 복주머니란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선조들이 불렀고, 그..

꽃이야기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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