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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배나무 7

요즘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과 열매 10가지, 소국 피라칸타 남천 먼나무 등

11월 중순: 소국 피라칸타 사철나무 먼나무 남천 산수유 핫립세이지 팥배나무 개망초 11월 중순인 요즘 사람들은 어떤 꽃과 나무 이름이 궁금할까요? 꽃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에 ‘랭킹’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에서 집계한 최근 한주(11월 10~16일) 인기 질문 10가지를 소개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하나같이 요즘 주변에 흔한 꽃이나 열매입니다. ^^ 1위는 소국입니다. 가을이니 당연하겠죠? ^^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 중에서 꽃송이 지름이 9cm 이하인 작은 국화입니다. 요즘 화단이나 화분에서 아래 사진처럼 색깔도 다양한 작은 국화들이 도심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위는 피라칸타. 요즘 공원, 길거리에서 붉은색(정확히는 황적색) 열매를 빽빽하게 달고 있는 나무입니다. 열매가 지..

꽃이야기 2022.11.17

북한산 가을 열매들, 댕댕이덩굴·작살나무·노박덩굴·팥배나무

지난 주말 북한산에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예쁜 단풍을 기대하고 갔는데 단풍은 거의 다 졌더군요. 대신 멋진 열매가 있었습니다. ^^ 먼저 댕댕이덩굴 열매입니다. 요즘 서울 근교 산에 가면 작은 포도송이처럼 생긴 검은 열매를 달고 있는 덩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댕댕이덩굴입니다. 댕댕이덩굴은 눈에 잘 띠지 않다가 요즘처럼 구슬같은 열매가 달려야 존재감이 드러납니다. 열매는 검은색에 청색을 약간 섞어 놓은 듯한 색인데 처음 열매가 익었을 때는 분백색 가루가 표면에 나타나 더욱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 댕댕이덩굴 줄기는 질기면서도 굵지 않고 자유자재로 구부러져 바구니 같은 집안 가구를 만드는데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댕댕이덩굴이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줄기가 질겨서, 속이 옹골차고 팽팽하..

나무이야기 2022.11.08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반가운 나무들 ①팽나무·팥배나무·가침박달

①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 ②소나무, 상수리나무·굴참나무·떡갈나무 등 참나무, 층층나무, 박태기나무, 배롱나무, 나무수국 새로 개장한 ‘광화문광장’은 광장 면적의 4분의1이 녹지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 수종 중심으로 키큰나무 300그루 등 5000주의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놓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팽나무, 느릅나무, 팥배나무, 가침박달, 마가목 등 얘기입니다. ^^ 가장 반가운 것은 팽나무였습니다.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히 큰 팽나무를 8그루나 심어 놓았습니다. 팽나무는 기본적으로 남부지방에 많이 심은 나무인데 서울에서, 그것도 광화문광장에서 보니 반갑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나무이야기 2022.08.24

긴병꽃풀·애기나리·노린재나무, 우면산에 핀 꽃들

지난 주말 오랜만에 서울 우면산에 다녀왔습니다. 제 닉네임이 ‘우면산’입니다. ^^ 전에 우면산 아래 살았는데, 몇 년 전 이사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우면산을 찾았습니다. 우면산 많은 꽃들이 저를 반겨주었는데 그중 이 산의 특징을 보여주는 10개를 골랐습니다. ^^ 우선 긴병꽃풀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우면산 일대에서 긴병꽃풀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꿀풀과 여러해살이 식물로, 들판이나 산간 계곡 등 습기가 있는 땅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뱀딸기입니다. 흔한 꽃이지만 양지꽃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뱀딸기는 꽃받침 아래에 잎처럼 생긴 ‘곁꽃받침’이라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이 곁꽃받침 조각은 끝이 얇게 3갈래로 갈려져 있습니다. 양지꽃에는 ..

꽃이야기 2022.05.03

요즘 관악산 카덴차는 구절초가 연주해요 ^^

지난 주말 관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사당역에서 관음사를 거쳐 첫번째 헬기장에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지만 구절초, 꽃며느리밥풀 등 관악산 가을꽃들을 만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 먼저 요즘 관악산에서 카덴차는 구절초가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 꽃들은 일주일에서 열흘 간격으로 절정의 꽃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봄꽃들이 그런데, 매화가 피고 나면 목련, 목련이 피고 나면 벚꽃이 만개하는 식입니다. 꽃들이 차례로 카덴차(연주에서 솔로 악기가 기교적인 음을 화려하게 뽐내는 부분)를 연주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관악산은 구절초 차례인 것 같습니다. ^^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이 전체적으로 계란 모양이면서 국화 잎처럼 갈라지고 톱니가 있습니다. 전엔 산에 가야 ..

꽃이야기 2021.09.28

팥배나무, 팥처럼 붉은 열매 배꽃처럼 하얀 꽃

요즘 산이나 공원에서 크기가 딱 팥알만 한 붉은 열매를 조롱조롱 단 나무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달걀 모양 잎에 잎맥이 뚜렷하다면 팥배나무다. ^^ 요즘 산에서 눈에 띄는 나무 중 하나가 팥배나무다. 서울 남산·안산·북한산 등에서 팥배나무가 주요 수종 중 하나이고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 등산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몰랐어도 사진을 보면 "아, 이게 팥배나무야?"라고 할 정도로 흔하다. 특히 서울 둘레길에 있는 서울 은평구 봉산에선 팥배나무가 큰 숲을 이루고 있다. 팥배나무라는 이름은 열매는 팥을, 꽃은 배꽃을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다. 5~6월 배꽃을 닮은 새하얀 꽃이 필 때도 좋지만, 역시 팥배나무는 요즘처럼 수천 개 붉은 열매를 달고 있을 때 그 진가를 볼 수 있다...

꽃이야기 2020.11.02

가을 산, 빨간 열매① 남천 산수유 팥배 마가목 찔레꽃 화살 산딸

가을에 산과 공원, 화단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를 3회에 걸쳐 소개하겠습니다. 가을이 무르익기 전에 한번 감상하면서 익혀 두면 좋겠지요. ^^ 오늘은 비교적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열매들입니다. 남천, 산수유, 팥배나무, 마가목, 찔레꽃, 화살나무, 산딸나무 등 7가지 열매입니다. ◇차례 가을 산, 빨간 열매② 낙상홍 덜꿩 가막살 백당 청미래 산사 참빗살나무 가을 산, 빨간 열매③ 작살 좀작살 노린재 댕댕이 생강 청가시 붉나무 먼저 남천은 생울타리 등으로 많이 심어놓아 요즘 흔히 볼 수 있지요? 중국 원산으로, 단풍도 좋고 열매도 좋은 나무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붉게 익으려면 좀 기다려야겠죠? 산수유 열매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 초봄에는 비슷하게 노란 꽃이 피어 생..

꽃이야기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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