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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튜니아 6

꽃 색동저고리, 북해도 '사계절 언덕' ^^

얼마전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여행길에 비에이에 있는 '시키사이노오카'에 들렀습니다. ^^ '사계절 빛깔 언덕'이라는 뜻으로, 후라노에 있는 라벤더밭 팜도미타와 함께 북해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꽃농장 중 하나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마치 무지개가 뜬듯, 아니면 색동저고리를 펴놓은 듯합니다. ^^ 각각의 색은 하나의 꽃으로 표현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처럼 페튜니아로 진분홍색, 연보라색, 붉은색, 흰색, 진보라색 등 여러가지 색을 냈습니다. ^^ 흰색도 페튜니아로 수놓았습니다 ^^ 페튜니아 색이 다양하니 이 꽃 하나로도 여러 색을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란색과 주황색은 메리골드를 심어 표현했고, 노란색 바로 위쪽 붉은색은 샐비어(사루비아) 무리입니다. ^^ 보라색 자리에는 로벨리아를 심어..

꽃이야기 2022.08.10

경의선 숲길, 아니 꽃길 걸어보아요 ^^

요즘 서울 경의선 숲길은 숲길보다 꽃길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 요즘이 경의선숲길의 화양연화, 꽃 같은 시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경의선 숲길에서 만난 꽃들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곳은 경의선 숲길 연남동~공덕역 구간입니다. 우선 페튜니아입니다. 아래 사진은 대흥역과 서강대역 사이에 있는 서강하늘다리인데, 페튜니아 화분으로 장식해 놓았습니다. 보기도 좋지만 지나갈 때 신선한 꽃향기도 너무 좋아 코를 흠흠거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페튜니아(petunia)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심고 있는 화단용 화초라고 합니다. 이 꽃은 남미가 고향인데, 원주민이 담배꽃 닮았다고 ‘페튠(담배라는 뜻)’이라고 부른 데서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가로등 기둥에 대형 꽃걸이를 ..

꽃이야기 2022.06.03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②

21~30위 작약 메리골드 끈끈이대나물 조팝나무 느티나무 가막살나무 제라늄 페튜니아 죽단화 섬초롱꽃 31~40위 산철쭉 누리장나무 분홍낮달맞이꽃 쥐똥나무 미국자리공 피라칸타 라일락 낮달맞이꽃 루드베키아 플록스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①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②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③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④ -이름이 가장 궁금한 꽃 100가지 ⑤ 끝 오늘은 100개 중 21~40위다. 21위는 작약이다. 작약과 모란은 꽃과 전체적인 모양이 비슷하게 생겼다. 구분하는 방법은 작약은 풀이고 모란은 나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아래 사진처럼 나무 부분이 없으면 작약, 있으면 모란이다. 22위 메리골드(marigold)는 화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꽃이야기 2021.12.11

수크령·가막살나무·참나리, 7월 청계천에 핀 꽃들

어제 점심때 서울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참나리, 좀작살나무, 인동덩굴 등 다양한 꽃들이 반겼습니다. 오늘은 7월 청계천에 핀 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요즘 청계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참나리입니다. 청계천 옆 화단을 따라 참나리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고 요즘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참나리는 잎 밑부분에 까만 구슬(주아)이 주렁주렁 붙어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주아로 번식하고 또 씨앗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리입니다. ^^ 참나리 꽃에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많아 호랑무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나리의 영문명은 ‘tiger lily’입니다. 나리 중에서 가장 크고 화려하다고 ‘참’이라는 접두사가 붙었습니다. 그다음으로..

꽃이야기 2021.07.20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사람이 일년에 석달 꽃 피지 못해”

“사람은 주기가 있어서 잘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는 거야. 실수하면 바로 바꿔버리고 그러면 사람이 클 수가 있나. 인간이 일 년에 석 달 꽃피지 못해.” 1995년 전후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한 말을 녹음한 테이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나온 말 중 “인간이 일 년에 석 달 꽃피지 못해”라는 말에 오래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삼성이 기업 논리가 지배하는 냉혹한 회사인 줄 알았는데, 이만한 여유가 있었다니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군요. 무엇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 자신이 위안을 받았습니다. 그렇죠. 사람이 어떻게 일년 내내 긴장한 상태로 지낼 수 있겠습니까. 또 사람이 어떻게 일 년 내내 하는 일마다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슬럼프도 찾아오고 그걸 극복하는 기간..

꽃이야기 2020.11.18

팬지 페튜니아 메리골드 베고니아 제라늄, 5대 길거리꽃부터 알자

오늘은 거리 화단에 흔한 팬지, 페튜니아, 메리골드, 베고니아, 제라늄을 만나보자. 꽃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사진을 보면 “아 이게 그 꽃이야?”라고 말할 정도로 길거리에 흔한 꽃들이다. 이중 가장 먼저 도심 화단에 등장하는 꽃은 팬지(pansy)다. 초봄이면 광화문광장에도, 서울시청앞 광장에도 가장 많은 꽃이 팬지다. 도시 화단에 팬지가 등장해야 ‘봄이 왔구나’라고 느낄 수 있다. 팬지는 유럽 원산의 제비꽃을 여러개 섞어 만든 원예종이다. 여러 가지 색깔로 개량했지만, 흰색·노란색·자주색 등 3색이 기본색이라 삼색제비꽃이라고도 부른다. 꽃잎은 다섯 개인데 잎 모양이 각각 다른 특징이 있다. 페튜니아(petunia)도 도심 화단에 흔하다. 나팔처럼 생긴 꽃이 다섯 갈래로 갈라지며 핀다. 가로등 기둥에..

꽃이야기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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