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강원도 삼척 등 동해안에 갔을 때 마침 해국이 한창이었습니다. 멋진 동해안 해국을 보면서, 역시 해국은 바다 버번으로 담을 때 제일 예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 산에 피는 들국화가 쑥부쟁이·구절초·산국 등이라면 바닷가에 피는 것이 해국(海菊)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해국 꽃을 담아보는 것은 꽃쟁이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 바닷가에서, 그 중에서도 바위틈에서 자라는 것이 해국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흙도 물도 부족할텐데 어떻게 바위틈에서 자라 예쁜 꽃까지 피우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2년전 부산 해안길에서 바다 버전 해국을 여러 개 담아 이제 바다 버전 해국을 그만 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런데 이번 동해안 산책길에서 바다와 함께 보이는 멋진 해국을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