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해당화 5

아름다워라,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 핀 꽃들 ①

오늘은 소설에 나오는 꽃들입니다. 우선 최참판댁 사랑 담장엔 능소화가 피어 있었습니다. 능소화는 최참판댁 상징과 같은 꽃입니다. 능소화는 상민들이 근접할 수 없는 ‘양반꽃’이었습니다. 최참판댁에도 당연히 능소화가 있고 소설 ‘토지’에도 능소화가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 최치수가 구천이와 마주치는 장면에도 능소화가 나옵니다. 최참판댁 사랑에 능소화가 피어 있어서 구천이, 이동진, 용이 등이 최참판댁을 떠올릴 때 능소화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설에 나오는대로 평사리 최참판댁에도 능소화가 사랑 담장에 피어 있었습니다. ^^ 별당아씨와 서희가 사는 별당 담장에는 해당화를 심어 놓았습니다. 아쉽게도 지금은 꽃은 지고 없었습니다. 대신 담장가 해당화 너머로 별당 연못과 수양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 ..

꽃이야기 2022.08.05

장미와 찔레꽃 구분하려면 잎자루 보세요 ^^

어제 휴일이라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온 천지에 장미향이 진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만큼 장미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입니다. 장미는 우리나라 국민만 아니라 세계인이 좋아하고 가꾸는 꽃입니다. 그래서 아주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온갖 품종을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만종 이상의 품종이 있고, 해마다 200종 이상의 새 품종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절로 자라는 식물 중에서 찔레꽃, 해당화 등이 장미의 할아버지 뻘입니다. 이런 야생의 장미과 식물들과 서양의 들장미 등으로 개량을 거듭한 것이 오늘날 장미라고 합니다. 장미와 찔레꽃, 해당화는 하나같이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진합니다. 요즘 찔레꽃도 향기만은 장미에 질 수 없다는 듯 농염한 향기를 뿜..

꽃이야기 2021.05.30

5월 경복궁에 핀 꽃들은? 해당화 모란 쪽동백나무 등

이번 주 점심시간을 이용해 경복궁을 둘러보았습니다. 당연히 5월 경복궁에도 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습니다. ^^ 지금 가장 볼만한 꽃은 해당화입니다. 건청궁 등 경복궁 곳곳에 해당화가 피어 있습니다. 해당화(海棠花) 곁에 갈 때마다 고급스러운 향기를 풍겼습니다. 해당화는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이라 잎과 꽃이 장미와 아주 비슷합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참 예쁩니다. ^^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땅과 같이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쪽동백나무도 포도송이 같은 꽃송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쪽동백나무 잎은 아래 사진처럼 손바닥만큼 크고 원형에 가깝습니다. 꽃들은 20송이 정도가 모여 포도송이 같은 모양으로 피어 있습니..

꽃이야기 2021.05.10

요즘 피는 해당화, 인가목, 생열귀나무 구분하기

얼마 전 해당화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해당화(海棠花)는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이라 잎과 꽃이 장미와 아주 비슷합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룬 모습이 참 예쁩니다. ^^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모래땅과 같이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오늘은 한걸음 더 나아가 해당화와 비슷하게 생긴 인가목, 생열귀나무를 소개합니다. 아직 야생화에 관심이 적은 분들은 그냥 해당화 비슷한 꽃이 더 있구나 정도로 알고 감상하세요. ^^ 먼저 사는 곳이 해당화는 바닷가 모래땅과 산기슭, 인가목은 주로 높은 산, 생열귀나무는 주로 산기슭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테니 자라는 곳은 구분에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해당화는..

꽃이야기 2021.05.05

“해당화는 이 가슴 속에서...” 사랑의 꽃 해당화 피다

지난 주말 영산강하구둑에서 해당화가 막 핀 것을 보았습니다. 남녘에 해당화가 피기 시작했으니 이제 곧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해당화를 볼 수 있을 겁니다. ^^ 해당화(海棠花)는 모래땅과 같이 물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랍니다. 찔레꽃과 함께 대표적인 장미과 식물이라 잎과 꽃이 장미와 아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진한 분홍색 꽃잎에 노란 꽃술이 대조를 이루어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꽃잎 끝이 오목하게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바람 부는 곳을 향하면 장미향보다 더 은은한 향이 납니다. ^^ 찔레꽃은 흰색인 점만 다르고 해당화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으로 시작하는 노래에 나오는 찔레꽃은 해당화를 오해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

꽃이야기 2021.04.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