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독립문 근처 경희궁자이 앞을 지나는데 가로변 생울타리 중 홍가시나무가 있었습니다. 홍가시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는 남부수종인데, 어느새 서울에서도 무리없이 자라는 것입니다. ^^ 서울 공덕역 근처 소공원에도 홍가시나무를 심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잘 자랄까 걱정했는데, 별 무리없이 잘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제주도 등을 여행하다 보면 봄인데도 온통 붉은빛으로 물든 나무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이 나무가 바로 홍가시나무입니다. 주로 생울타리 등 경계목으로 심어 놓았고, 가로수 등으로 따로따로 심어놓은 것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잎이 늘 붉은 것은 아니고 잎이 새로 자랄 때와 단풍이 들 때 붉은빛을 띱니다. 잎이 빨간색이었다가 5월쯤 점차 초록색으로 변해가고 다시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