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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삼덩굴 4

이 잡초 10가지 알면 식물 눈 밝아져요 ^^

잡초의 계절이다. 많은 비가 오고 나니 곳곳에서 잡초가 세력을 넓히고 있다. 주변 식물에 관심을 갖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잡초이기도 하다.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10대 잡초’를 꼽자면 강아지풀, 쑥, 서양민들레, 바랭이, 왕바랭이, 망초, 개망초, 명아주, 쇠비름, 환삼덩굴 등을 들 수 있다. 이 열 가지 잡초만 잘 기억해도 주변에서 이름을 아는 풀이 크게 늘어나 눈이 밝아질 것이다. ^^ 먼저 강아지풀은 이삭꽃차례가 강아지 꼬리를 닮아 강아지풀이다. 쑥은 양지바른 곳에서 높이 1 m 정도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국을 끓 여먹거나 떡에 넣어 먹는 그 쑥이다. ^^ 강아지풀과 쑥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그냥 넘어가자. 서양민들레는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민들레 종류..

꽃이야기 2023.07.20

길가·하천 뒤덮은 생태 교란 식물, 단풍잎돼지풀

요즘 꽃을 보러 다니다 보면 단풍잎돼지풀 위세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로 공사 또는 하천 정비 등 사람이 좀 손을 댄 곳은 어김없이 단풍잎돼지풀이 무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천변이 그렇습니다. 단풍잎돼지풀이 무성한 곳에는 대개 돼지풀도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인천대공원 내에 있는 호수와 장수천 주변에도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이 많이 자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식물입니다. 둘다 가을에 꽃가루로 인한 피부병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번식력이 너무 왕성해 다른 식물들의 생육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정했습니다. 도심지, 밭 주변, 산자락, 도로변, 하천변 등을 따라 걷잡을 수없이 번지며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귀한 토종 식물..

꽃이야기 2021.08.30

민들레 비슷한 서양금혼초, 안면도수목원까지 점령하나?

지난 주말 안면도수목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인 서양금혼초가 수목원 입구를 점령하다시피 했고, 수목원 입구 고개를 넘어 안쪽까지 침범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목원 입구는 이미 서양금혼초가 상당히 큰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수목원 안쪽에도 철쭉원 일대와 정자 부근 등까지 곳곳에 서양금혼초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미 씨앗을 맺은 것도 적지 않는데 방치하고 있어서 씨앗이 바람을 타고 퍼질 경우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엔 이 식물 특징에 대해 ‘퇴치 불능의 잡초’라고 써 놓았습니다. ㅠㅠ 서양금혼초는 민들레아재비라고도 부르는 유럽 원산의 국화과 식물인데, 1980년대 제주도에 상륙해 엄청난 번식력으로 세력을 확장해가는 종입니다. 꽃은 민들레 비슷하게 생겼지..

꽃이야기 2021.06.23

어디든 잡초, 그 놀라운 생명력

꽃과 식물에 대해 좀 알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주변 식물에 관심을 갖다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잡초다.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한번쯤 정리해보고 넘어가야할 것이 잡초이기도 하다. 도시인들이 흔히 볼 수 있는 '7대 잡초’를 꼽자면 바랭이, 왕바랭이, 망초, 개망초, 명아주, 쇠비름, 환삼덩굴을 들 수 있다. 이 일곱 가지 잡초만 잘 기억해도 주변에서 이름을 아는 풀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물론 강아지풀, 쑥, 서양민들레도 흔하디 흔하다. 바랭이는 밭이나 과수원, 길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잡초다. 지면을 기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는 방식으로 빠르게 퍼지는 식물이다. 일본 잡초생태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책 『풀들의 전략』에서 ..

꽃이야기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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